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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미디어 매각' 홍정욱…내년 총선서 정계복귀하나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15 03:35



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 [중앙포토]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보유한 미디어그룹 헤럴드가 매각됐다는 소식과 함께 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의 정계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홍 전 회장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7여년 간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기업 경영에 매진해왔다.

그러나 홍 전 회장이 헤럴드 경영에서 손을 뗐다는 사실이 15일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내년 4월 21대 총선을 계기로 여의도 정치에 복귀하기 위해 주변 정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영화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 씨의 장남인 홍 전 회장은 미국 하버드대와 중국 베이징대에서 공부했다. 1998년 스탠퍼드대 로스쿨 졸업 후엔 미국계 투자 은행인 리먼브러더스에서 인수합병·금융전문가로 일했으며 2002년 말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를 인수해 대표이사를 지냈다.

30대 후반이던 2008년 18대 총선(서울 노원병)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던 중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어난 최루탄 투척 사건을 계기로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회장은 당시 한나라당 내 의원 21명과 함께 '국회 바로 세우기' 모임을 결성하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홍 전 회장은 20대 총선까지 약 7년여간 정치권과 거리를 뒀지만 그를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은 이어졌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체제에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홍 전 회장은 SNS를 통해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라다"며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헤럴드경제 기조실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과 일부 주주는 지난 10일 재계 서열 34위인 중흥그룹에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주식회사 헤럴드 보유 지분 중 47.8%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도 헤럴드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헤럴드가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선 모바일과 콘텐츠에 대한 보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고, 점차 커지는 계열사들의 리스크를 분리하고 투자를 회수하는 결단도 내려야 했다"며 고심 끝에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미디어그룹 헤럴드를 인수한 중흥그룹은 광주 전남에 연고를 둔 중견기업으로 지역 일간지인 남도일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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