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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60% "민주당이 좋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5/16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5/15 21:52

공화당 지지는 불과 26%
트럼프 '반이민정책' 반대
아시안 유권자 '민주' 급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아메리칸의 민주당 지지가 급격히 증가했다.

인터넷 매체 '복스(Vox)'는 최근 여러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아시안의 민주당 지지가 지난 2014년에는 49%였지만 2018년에는 77%까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또 전국아시안유권자연합회(APIA)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안 유권자의 52%가 민주당을 지지했으며, 공화당 28%, 기타 4%, '모른다'는16%였다.

한인 유권자는 60%가 민주당을 지지했으며, 공화당 26%, 기타 2%, '모른다'는 12%였다. 한인의 민주당 지지는 아시안 중 인도(62%)와 일본(66%) 출신 다음으로 높았다. 일본인의 경우 공화당 지지율은 8%에 그쳤다.

아시안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가 급증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캘리포니아대 카틱 라마크리시난 정치사회학 교수는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감이 아시안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확연하다"고 설명했다.

설문 참여자 중 트럼프 정부에 58%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36%가 찬성, 4%가 '모른다'고 답했다. 한인은 66% 반대, 32% 찬성, 2%가 '모른다'고 답해 전체 아시안 평균보다 반대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72%), 중국(70%), 인도(66%) 출신은 한인보다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트럼프 행정부를 싫어하는 이유는 '반이민정책'이 가장 컸다.

아시안 유권자 2025년 5%·2044년 10%

2016년 500만 명 넘어 3.7%
4년마다 85만 명씩 늘어나


컬럼비아대 반 트란 사회학과 교수에 따르면, 아시안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반이민정책에는 ▶전문직취업비자(H-1B) 정책 변경 ▶2020센서스(인구 조사) 시민권 문항 추가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제한 등 서류미비자 탄압 등을 꼽았다.

H-1B 비자의 경우, 미국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를 우대하는 '메릿-베이스(merit-based)' 정책 도입으로 학사 학위자의 불만을 샀다. 실제로 올해 비자의 학사용 쿼터 경쟁률이 작년 2.92대 1에서 올해 3.09대 1로 더 높아졌다.

라마크리시난 교수는 "최근 이민 이슈와 관련해 중도적인 공화당 입장을 지키기는 어렵다"며 "2016~2018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으로 당을 결정하지 못한 아시안들의 (민주당 지지) 입장이 확실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안 유권자들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APIA는 지난 2000년 아시안 유권자가 200만 명이었으나 2016년에는 500만 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유권자의 3.7%를 차지했다.

매 4년마다 아시안 유권자가 약 85만 명씩, 투표 참여자는 약 75만 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전체의 5%, 2044년까지 10%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아시안 유권자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주는 전체 유권자의 10%가 아시안이며, 뉴욕.뉴저지.네바다 등도 5%에 달하고 있다.

APIA 설문조사는 작년 8월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아시안 유권자 13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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