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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고마운 한글 신문

박영혜 / 리버사이드
박영혜 / 리버사이드 

[LA중앙일보] 발행 2019/05/18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19/05/17 18:22

우리집 아침은 차고 문을 열고 신문을 집어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잔디밭 위에, 거라지 코너에 던져져 있는 신문이 반갑다.

미국에 와서도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대도시에 살아서 한글로 된 신문을 계속 읽을 수 있었다. 미국에 대한 정보도 영어를 잘 못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해 요즈음은 뉴스나 정보도 전자기기로 빨리 전달된다. 조금 전 있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화면에 다른 기사가 올라와 있다.

기기속의 기사는 생각하며 내용을 볼 여유가 없다. 나는 아침에 받아놓은 종이신문이 조급함이 덜해 편하다. 나이가 들어서, 시간이 많아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종일 피곤하게 일할 때도, 틈이 나면 밤에라도 신문을 대충이라도 읽었다. 종이신문, 한글 신문이든 영어 신문이든 발행부수가 줄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읽는 것에 소홀해 지는 시대다.

한글로 된 종이신문을 통해 기사를 보면 여유를 느낀다. 전자 기기의 기사처럼 금방 바뀌는 화면이 아니다. 한국의 기사를 볼 수 있고 미국, 세계 뉴스,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경제, 의료, 법률, 구직, 여러 종류의 광고도, 한인 커뮤니티의 이슈도 볼 수 있다.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도 갖고 합심하여 일할 수도 있다. 한인 커뮤니티가 가까워 매일 중앙일보를 구독할 수 있음이 고맙다.

또 중앙일보에서는 문화 센터가 있어 한국어로 기술도 취미 생활에 대한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나는 평생 악기와는 상관이 없을 것 같았는데, 부담되지않는 수강료에 '악기 음맹'을 깨쳤다. 요즈음은 자녀들에게 한글을 배우는데 도움이 되는 지면도 있다.

한글, 이중언어에 젊은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글 신문을 구독하면 어린 나이에서부터 한글 신문의 독자층이 넓어지고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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