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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빌딩 신축 프로젝트 초안 제출

김옥채 기자
김옥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21 16:18

22층 쌍둥이 건물, 에너지 고효율 빌딩, 자전거 600대 주차장

아마존이 제2본사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초안을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 정부에 제출했다.

초안에 따르면 아마존은 에드스 스트릿을 따라 13번 스트릿 사우스부터 15번 스트릿 사우스 사이의 비어있는 창고건물을 철거하고 22층 빌딩 두채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원래 주상복합 건물이 추진됐으나 아마존의 등장으로 건물 소유주가 아마존 매각을 결심했다. 22층 쌍둥이 건물은 최첨단 에너지 고효율 빌딩과 환경 친화적인 빌딩을 추구한다.

외부에 넓은 플라자 공간과 600대 이상의 자전거 주차장 시설 또한 눈길을 끈다.
아마존의 존 스코레틀러 부회장은 “도심 분위기의 빌딩은 우리 직원들의 창의성을 북돋아주고,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환경을 연결해주는 빌딩 컨셉은 커뮤니티와의 강한 결속력을 유지시켜 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빌딩은 바닥 실내면적이 5만 스퀘어피트로, 1층은 소매매장과 직원 아이를 위한 어린이데이케어 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두 빌딩은 각각 105만 스퀘어피트 면적으로, 두 건물 면적을 합치면 애초 약속했던 21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본사건물을 갖게 된다.

엘름 스트릿 쪽으로는 1에이커 정도의 오픈 공간을 두면서 고층빌딩으로 인한 답답함을 덜어주게 된다. 이 길을 따라 산책로와 애완견 공원, 자전거 도로 등을 잇거나 새로 건설해 한결 여유로운 부도심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4개층에는 모두 1968대 규모의 차량 주차장이 들어선다.

하지만, 아마존은 직원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파트타임과 풀타임 직원을 불문하고 모든 직원들에게 메트로 스마트립 카드와 바이크쉐어 프로그램, 카 쉐어링 프로그램 연회원권 중 하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이밖에도 자체적으로 밴풀이나 카풀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마존이 애초에 큰 관심을 표했던 헬리콥터 착륙장 시설은 초안에서 빠졌는데, 워싱턴 지역의 비행금지구역이 먼저 수정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초안은 알링턴 카운티의 해당지역 고도 조례 등에 위배되기 때문에 카운티 정부의 조닝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크리치스티안 도르시 군수(민주) 등 대부분의 카운티 관료는 아마존의 요구에 순순히 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민들은 거주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크리스탈 시티 시민연맹은 “기본적으로 아마존의 본사 건물 신축에 찬성한다”고 밝혔으나 알링턴 릿지 시민연맹 측은 “심각한 도심교통난을 불러올 것이 뻔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애초 타임라인보다 더 빨리 제2본사 건물을 지어 조기에 2만5천명 직원을 모두 입주시키겠다고 밝혔으나 적어도 2-3년은 걸려야 건물을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마존은 본사 건물 예정 부지 외에도 이미 오피스 빌딩 5개동과 호텔 건물 등의 신축 허가를 받은 펜플레이스 지역의 매입할 계획이라 채용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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