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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다운타운서 낙태 금지 반대 시위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21 17:04

라이트풋 신임 시장 등 여성 자결권 강조

낙태 금지 반대 시위 [AP]

낙태 금지 반대 시위 [AP]

최근 앨러배마 주에서 성폭행•근친상간 피해자의 낙태까지 금지하는 초강력 '낙태 금지법'이 통과돼 전국적으로 논란이 인 가운데, 시카고에서도 이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앨러배마 주 낙태 금지법에 반대하는 수백명의 시카고 주민들은 지난 20일 다운타운 '페더럴 플라자'(Federal Plaza)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도 시위에 동참했다. 프렉윈클 의장은 "단순히 낙태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여성이 자기 문제를 스스로 결정할 '자결권', '선택의 자유'가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쿡 카운티에는 낙태를 선택한 여성들을 위한 최상급 의료시설이 마련되어 있다"면서 앨러배마 주 입법을 주도한 공화계 의원들을 비난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신임 시장도 취임사에서 앨러배마 낙태 금지법을 언급하며 "여성의 자기 결정권 보장"을 강조했다.

케이 아이비 앨러배마 주지사가 지난 15일 서명한 낙태금지법은 임신 중인 여성의 건강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낙태를 금지한다. 최근 미국 일부 주가 도입한 낙태 금지법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연방대법원이 1973년 여성의 낙태 선택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410 U.S.113) 판결에 대한 정면 도전이 돼 법정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앨러배마 외에 켄터키•미시시피•오하이오•조지아•미주리 주 등에서 최근 강력 낙태법이 통과됐다.

한편 앨러배마 주의 이 같은 행보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낙태'가 때이른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들 간의 논쟁도 본격화 되고 있다.

낙태에 대한 입장에 따라 유권자들의 지지 또한 나눠진다는 측면에서 2020 대선에 나서는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 간의 의견이 극명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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