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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입 불법자금 연 4백70억달러

국내외 범죄조직 ‘돈세탁 목적 ‘ --- 주택시장, 카지노 등 악용

돈세탁을 목적으로 캐나다로 유입되는 해외 불법자금이 연 4백70억달러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법무차관을 역임한 사이몬 프레이저대학의 마우린 말로니 교수는 “전문가 패널과 함께 돈세탁 실상을 조사했다”며”BC주는 물론 온타리오주와 알버타주등 서부주를 포함해 전국적인 문제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집값상승과 돈세탁 연관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BC주 정부의 외뢰로 진행됐다. 말로니 교수는 “돈세탁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통계 자료가 없다”며”그러나 지금까지의 모든 연구 보고서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에 따르면 알버타주가 지난 2015년 1백2억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불법자금이 유입됐으며 뒤를 이어 온주가 82억달러로 추산됐다. 반면 지금까지 불법자금 온상으로 지목받아온 BC주는 62억달러로 4번째로 조사됐다.


패널을 보고서를 통해 “불법자금 유입은 캐나다 시장 경제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이라며 “연방과 각주정부는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도그 쉬와이쳐 알버타주 법무장관은 “범죄행위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그러나 이번 패널이 제시한 불법자금 규모는 과장된 것일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 통계에 의존하기보다는 사법기관의 정보를 신뢰한다”며”돈세탁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직 연방경찰 출신의 돈세탁 문제 전문가인 그레그 드랩퍼는 “밴쿠버는 카지노와 주택시장으로 흘러드는 불법자금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하고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레자이나대학의 제이슨 차일즈 경제학 교수는 “BC주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비싼 밴쿠버 주택시장을 틈탄 돈세탁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그러나 다른 주들도 카지노 등 합법적인 도박장을 이용하는 행위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온주부동산협회의 팀 후닥 회장은 “국내외 범죄조직은 캐나다의 사생활 보호법을 악용해 돈세탁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주 재무부측은 “현재 연방및 각주 정부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앞으로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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