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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는 영원한 우정을 위해”

포스코,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변함없는 감사’ 기념패 전달

어반 럼프 한국전 참전용사 애틀랜타 전 지회장 부부가 기념 문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럼프 전 지회장은 미 육군 8203부대 소속 통신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사진=포스코]

어반 럼프 한국전 참전용사 애틀랜타 전 지회장 부부가 기념 문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럼프 전 지회장은 미 육군 8203부대 소속 통신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사진=포스코]

한국 철강기업 포스코가 한국전 참전용사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녹슬지 않는 소재로 제작한 기념 문패를 생존한 용사들의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포스코 아메리카법인(법인장 김광수)은 지난달부터 조지아주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뜻에서 ‘참전용사 기념패’를 증정하고 있다.

포스코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주최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 전수식에서 기념 문패를 별도로 전하고 있다.

한반도 문양이 그려진 기념 문패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뜻의 ‘우리는 항상 우리의 영웅을 기억할 것입니다’(We will always remember our hero)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고, 한국전쟁의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1950-1953이라는 연도와 함께 ‘포스코와 함께’(With POSCO)라고 적혀 있다.



회사측은 영원히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소재와 포스코강판 포스아트(PosART)의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제작해 ‘변함없는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전용사 가정에 기념 문패를 제작,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미주 사업을 총괄하는 미주본사는 애틀랜타 존스크릭에 있다.

포스코의 기념 문패와 더불어 한국 정부가 재외공관을 통해 전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이 참전용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영준 총영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자신들을 기억해주는 데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것 같다”며 향후 부정기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수식을 개최할 뜻을 밝혔다.

총영사관은 23일 저녁 미군 재향군인회 포스트294 월례모임에 참석해 참전용사 32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할 예정이다.

총영사관의 강형철 영사는 “참전용사들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를 표명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 정부가 전수하는 메달”며 “해외에 있는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는 각별한 의미가 담긴 메달은 한미간의 우정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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