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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줌마' 김명숙씨 부부 발칸반도 여행기] 1. '부다' 와 '페스트' 사이로 다뉴브강은 흐르고···

한국의 한비야가 ‘바람의 딸’이라면 이곳 LA에는 ‘바람의 아줌마’ 김명숙이 있다. 60대 중반의 나이지만 그녀에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나라를 여행했다. 그야 말로 ‘바람의 아줌마’다.

혼자가 아닌 남편과 늘 함께한 여행이어서 더욱 든든했다. 미국· 유럽· 호주는 물론 남극· 실크로드· 인도· 네팔 등 1년에 3~4차례 여행길에 나섰는데 올해 초에는 16일간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를 다녀왔다.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남아공 등 5개국을 돌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발칸반도와 발트해 연안의 13개국을 다녀왔다. 27명이 동행한 그 여행의 기록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2008년 9월 12일



발칸반도 지역과 발트해 3국 등 모두 13개국을 18일간의 일정으로 여행하기위해 가이드를 포함한 일행 23명이 LAX를 출발했다. 시카고에서 일행 4명을 만나 9시간을 비행한 후 폴란드의 크라카우(Krakaw 일명 돌아가신 교황 John Paul Air Port) 공항에 도착했다.

제2차 세계대전시 유럽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폴란드는 제일 피해가 많은 지역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크라카우는 별로 파괴되지않아 중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97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인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유태인을 비롯하여 40여곳에서 잡혀온 집시 범죄자 동성연애자 불구자들을 수용하면서 생태 실험을 하고 개스로 학살했던 곳이다.

수용소 세 곳중 두 곳은 파괴되고 현재 제 1 수용소만 남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유태인들에게는 그들이 살수있는 터전을 마련 해주겠다고 하여 재물과 살림을 커다란 가방에 싣고 독일인들이 시키는대로 순응 했다고 한다.

150만명 이상의 사람을 개스로 살상한 이곳 박물관에는 전쟁경비 충당을 위해 분해했다가 버려진 여행 가방들 부러진 목발 숨겨진 보석을 찾기 위하여 굽이 부러뜨려진 채로 전시된 신발들 죽이기 전에 잘라낸 머리칼 죄수복을 입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수용소의 철문에는 '일하면 자유로워 질수 있다 '라는 독일어가 새겨져 있었다.

2008년 9월 13일

1978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소금광산을 방문 했다. 324미터깊이와 총연장 300킬로미터 길이의 갱이 있으며 관광객에게는 135미터까지 층계로 내려 갈 수 있으며 올라 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다. 갱내에는 광부들의 생활 모습 그들이 조각한 괴테동상과 소금으로 만든 샹들리에가 볼 만 했다.

소금광산 관광후 130킬로미터 떨어진 슬로바키아 타트라로 이동하여 산장같은 경치좋은 호텔에 도착한 뒤 식사전에 그 근처를 등산하는 여유도 가 졌다.

2008년 9월 14일

280킬로미터 떨어진 헝가리수도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는데 5시간이 걸렸다. 동유럽의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아름다운 운전길이었다. 다뉴브강을 가운데 두고 부다와 페스트로 나뉘어지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총길이 2800킬로미터 중에서 헝가리를 통과하는 길이는 418킬로미터. 그 가운데 부다페스트를 지나는 28킬로미터가 제일 아름답다고 한다.

천년의 역사를 갖고있는 헝가리는 200년을 오스트리아의 지배아래 있었으며 13명의 노벨수상자가 나왔고 그 중 12명이 기초 과학분야였고 1명이 문학수상자였다고하니 대단하다.

지하 5미터 되는 곳에는 세계 최초의 전기 지하철이 있다고 한다. 235미터 높이의 겔레르트언덕 어부의 요새에 있는 마차시성당은 현재 수리중이며 150년간의 오스만터키 지배시에는 무슬림들의 모스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1241년 건축된 부다왕궁은 7개의 부족을 이끌어 온 상징으로 7개의 탑이 있으며 건국의 아버지인 성이슈트반 동상이 있다. 영웅의 광장에는 농업을 상징하는 낫을 들고 있는 동상 전쟁을 뜻하는 뱀을 들고 있는 동상 올리브나무 잎을 들고 있는 자유와 평화의 동상 지구를 뜻하는 금사과를 들고 있는 동상 모두 4개의 역사적인 위인의 동상이 있었다.

오스트리아와 동등한 위치에 있던 60년간에 세운 건축물들이 많이 있었다. 다뉴브강에서의 야간 유람선 관광 또한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다.

2008년 9월 15~16일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까지는 347킬로미터 5시간을 운전하여 현지 가이드를 만나서 다시 240킬로미터 떨어진 슬로베니아의 포스토냐에 도착 총 길이 27킬로미터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길다는 종유석 동굴을 보기 위해 겨우 오후 6시의 마지막 시간의 동굴 전철을 탔다.

1818년 처음 발견된 이후로 관광객에게는 5.2킬로미터의 구간만 허용되었는데 내부 온도는 섭씨 10도로 서늘했다.

다음날 1979 년 유네스코 에서 지정된 문화유산인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치 호수까지 240킬로미터를 5시간 반 걸려서 도착했다.

크고 작은 16개의 호수와 작은 폭포가 있으며 총면적 1만 9479헥타르중 1400헥타르는 울창한 삼림이며 살아 있는호수라고도 불리는데 크로아티아 국토면적의 7.5%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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