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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검사장 선거 2파전

멜린다 캐츠 vs 티파니 카반
예비선거 한인 지지 나뉘어
민주당 주류와 진보파 대결

론 김(민주·40선거구).율린 니우(민주·6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들이 23일 플러싱 40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티파니 카반 퀸즈검사장 예비선거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표명했다. 왼쪽부터 율린 니우·론 김 의원, 카반 후보. [사진 론 김 의원실]

론 김(민주·40선거구).율린 니우(민주·6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들이 23일 플러싱 40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티파니 카반 퀸즈검사장 예비선거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표명했다. 왼쪽부터 율린 니우·론 김 의원, 카반 후보. [사진 론 김 의원실]

오는 6월 25일 열리는 민주당 퀸즈 검사장 후보 예비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인사회의 지지가 두 후보에 나뉘고 있다.

총 7명이 출마한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과 국선변호사로 활동해 온 티파니 카반이 손꼽히고 있다.

캐츠는 22일 현재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캐롤린 멀로니 연방하원의원 등 굵직한 정계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퀸즈카운티 민주당과 6개 정치·시민단체, 12개 노동조합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선 카반 후보는 최근 진보정치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뉴욕주 연방하원의원(14선거구)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제시카 라모스 뉴욕주상원의원(민주·13선거구), 신시아 닉슨, 제피르 티치아웃 등 떠오르는 진보 정치인들과, 이민자권익단체 '메이크더로드액션(Make the Road Action)' 등 25개 시민단체들도 지지하고 나섰다.



캐츠 보로장을 지지하는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은 23일 "캐츠는 퀸즈보로장으로서 한인사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퀸즈 부보로장.재정국장 등 요직에 한인 1.5세들을 채용하는 등 과감한 인사로 능력 있는 한인들을 인정했다"고 옹호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카반 후보 지지 나서

"기득권 정치 벗어나야"
소수계 커뮤니티 연대 강조


박 회장은 또 "캐츠 보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맞서 서류미비자에 대한 보호를 강조하고 있으며 다양한 한인 단체들과 친분을 쌓는 등 적극적으로 한인사회와의 관계를 형성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프로그램 개발과 건물 보수를 위해 3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책정하는 등 전례 없는 과감한 결정으로 한인사회를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의 주요 이슈로 이민자 권리와 소상인 지원을 꼽는 박 회장은 "리처드 브라운 전 퀸즈 검사장은 너무 오래 있었던 인물이라 한인사회와 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았다"며 "캐츠가 검사장이 되면 한인 커뮤니티에 소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될 것이다. 그를 통해 급작스런 문제를 맞거나, 소수계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을 위험에 처한 이들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퀸즈 화잇스톤.플러싱.칼리지포인트.머레이 힐 등이 포함된 40선거구의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23일 플러싱에서 율린 니우(민주.65선거구) 하원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카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카반이야말로 아시안 등 이민자 커뮤니티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후보"라며 아시안 지지를 많이 받은 멜린다 캐츠가 정작 보로장이 되고 나서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 "네일살롱 등 소상인들이 (과도한 환경.노동법 규제 등으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에 처한 이민사회를 외면하고 수수방관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카반은 리걸에이드에서 국선변호인으로 활동하면서 가난한 이들과 이민자를 위해 싸운 인물"이라며 "기존 시스템에 맞설 유능한 후보가 나왔을 때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회견에 한인 단체 젊은 활동가들이 많이 참가했다"며 "이제는 기득권 정치 줄서기와 지지를 했으니 도움을 달라는 거래 방식(exchanging favors) 정치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정치적 흐름을 보고 전략적 동맹을 맺어야 할 때이며 한인사회와 같이 어려움 겪는 이민자.소수계 커뮤니티와 연대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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