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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들, 아시안 여학생들 노렸다…24일 내부 조사보고서 공개

의료시스템·영어 미숙 악용

지난해 USC 소속 산부인과 의사가 수십 년간 재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벌인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의사에 대한 내부 조사팀의 사건 보고서가 공개됐다.

LA타임스는 USC 학생 진료소에서 근무했던 산부인과 의사 조지 틴들(72·사진)에 대한 학교 측 내부조사 결과를 24일 보도했다. 앞서 틴들 교수는 대학 내 수만 명의 여학생들을 상대로 30년이 넘는 기간 부적절한 성추행을 일삼은 의혹을 받았으며 지난 2016년 교수 자리에서 물러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틴들 교수는 검진을 한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몸을 만지거나 성적 농담을 일삼았으며 심지어 학생들의 성기를 카메라로 찍기도 했다는 학생들의 제보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틴들 교수는 특히 아시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료시스템을 잘 모르거나 영어에 미숙한 약점을 악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보고서에는 나이가 어린 아시안 여성들을 대상으로 골반 검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틴들 교수는 골반 검사를 진행할 때 보조자의 눈을 가린 채 장갑을 끼지 않고 진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문 의학팀들도 틴들 교수의 골반 검사 방식은 일반 의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부적절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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