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66.0°

2019.06.25(Tue)

미, 오만해 유조선공격 배후 이란 지목…이란 '파병하려 날조'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05/25 03:04

美 "유조선 공격 책임 이란혁명수비대에 있다고 상당히 확신"
이란 "美, 적대 정책 정당화하려고 허위주장…맞서 싸워야"

미 군부가 24일 아랍에미리트(UAE)와 가까운 오만해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발생한 유조선 4척에 대한 공격 등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길데이 미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유조선을 겨냥한 폭발물 공격과 바그다드에서 벌어진 로켓포 발사의 책임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있다고 상당히 확신(very high confidence)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만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2척), UAE(1척), 노르웨이(1척)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이 벌어졌다.

인명피해나 기름 유출은 없었지만 공교롭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첨예해지는 예민한 상황에서 발생한 터라 공격 주체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UAE 당국은 미국, 사우디 등 외국과 조사단을 구성해 이를 조사하고 있다.

이어 14일에는 바그다드 정부 청사와 의사당, 외교 단지가 있는 그린존에 로켓포 1발이 떨어졌다. 낙하지점은 주바그다드 미 대사관과 약 1㎞ 거리다.

길데이 국장은 로켓포 공격의 주체로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원하는 이라크 내 무장조직을 지목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들 공격의 배후라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결론은 중동에서 입수한 정보와 증거에 근거했다"라며 "정부가 이 가운데 일부 정보를 공개하려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조선 공격에 기뢰가 사용됐고 이는 혁명수비대가 사용하는 무기다"라며 "이들 위협(의 책임)이 이란 고위 지도자들에게 소급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역산 방식으로 이렇게 (추정)한 게 아니다"라며 "이란 지도자들은 그간 이런 것(미국에 대한 위협)을 하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위협했고 공격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5일 오전 국영 IRNA 통신에 "미국이 군대를 중동에 더 파병하려고 날조한 주장을 편다"라며 "이는 매우 위험한 행태로, 반드시 맞서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페르시아만 지역(걸프 지역)에서 그들의 대이란 적대 정책을 정당화하려고 그렇게 허위로 주장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란 내부에서는 유조선 피습과 바그다드 로켓포 공격의 배후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의 빌미를 공작하려는 미국 또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이라고 의심하는 분위기다.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

핫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