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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IS 국장에 쿠치넬리 임명 유력

프랜시스 시스나 국장 사임에
반이민 강경파 쿠치넬리 물망
초당적인 반대 여론 들끓어

프랜시스 시스나 이민서비스국(USCIS) 국장이 지난 24일 사퇴를 발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할 인사로 켄 쿠치넬리(사진) 전 버지니아주 검찰총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버지니아주 검찰총장직을 역임하고 2013년에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쿠치넬리는 최근까지 CNN에서 법률 전문가로 활동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옹호해 온 인사로 유명하다.

시스나 국장이 내달 1일 사퇴할 것이라는 발표에 이어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 등 주류 언론들은 일제히 대통령이 ‘이민 차르(Czar)’ 역할을 맡길 예정이었던 쿠치넬리가 국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NYT는 인사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 두 명이 쿠치넬리가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28일 오후 현재까지 백악관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인 가운데, 쿠치넬리의 임명을 두고 워싱턴 정계에서는 초당적인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옹호해 민주당의 눈엣가시인 쿠치넬리에 대해 공화당 유력 인사들도 반대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것.



WP의 지난 24일 보도에 따르면, 쿠치넬리 등 보수인사들의 사임을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받았던 미치 매코넬 연방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미 쿠치넬리의 그 어떤 임명도 막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NYT 역시 25일 매코넬 원내대표의 측근들도 “쿠치넬리의 임명이 의회에서 승인될 가능성은 희박하다(Close to zero)”고 밝혔다고 보도하는 한편, 쿠치넬리의 이민서비스국 국장 임명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그가 국토안보부 산하 요직에 임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민서비스국 노동조합 역시 쿠치넬리의 임명을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나섰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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