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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실험예술 맨해튼서 선보인다

미술전과 음악회 합동 전시·공연
김희정 작품·가민 전통음악 연주
31일 CRS에서 처음으로 함께 공개

한국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가민(왼쪽)과 미술가인 김희정 작가는 31일 맨해튼 CRS에서 미술과 음악이 함께 만나는 전시 공연을 펼친다.

한국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가민(왼쪽)과 미술가인 김희정 작가는 31일 맨해튼 CRS에서 미술과 음악이 함께 만나는 전시 공연을 펼친다.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미국에 알리는 미술전과 음악회가 31일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CRS(Center for Remembering & Sharing)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뉴욕에서 한국 전통음악가이자 실험 예술가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가민이 큐레이터를 맡아 뉴욕에 한국 실험예술을 선보이고자 기획한 것이다. 31일 첫 번째 전통음악 연주회를 시작으로 현대음악과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목한 실험공연을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선보일 계획이다. 31일 첫 번째 행사는 오후 7시30분부터 전시 오프닝 리셉션에 이어 작가 김희정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가 있을 예정이다.

김희정 작가의 작품세계는 가장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얻어진 형태들이 모여 우주의 형상을 이룬다. 작품 속에 보여지는 정형화된 별들과 별자리들은 자세히 보면, 눈.코.입.손.발등의 인체 형상과 그릇.깃발.계단.실타래 등 우리가 알 수 있는 형상들로 이뤄졌다.

김 작가는 1989년에 도미해 뉴욕주립대에서 미술석사와 일리노이대에서 미술교육 석사를 수료했다. 뉴욕 첼시에 있는 갤러리, 보스턴, 오하이오 주립대, 오리건대 등 미 전역에서 전시했으며, 뉴욕타임스 등 여러 미디어에서 리뷰를 받았다. 뉴저지 시티대학에서 14년간 교편을 잡았고, 현재는 래리탄밸리 커뮤니티칼리지에서 미술실기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프린스턴 아트 뮤지엄에 책 작품 1점과 조각 2점이 영구 콜렉션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전통음악 연주를 선보이는 가민(본명 강가민)은 서울대 음대 박사이자 중요무형문화재 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2004~2010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 단원을 역임한 후 현재까지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솔로연주자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있는 전방위 예술가다. 가민은 연주회에서 해금연주자 박민경과 가야금 연주자 강상미와 함께 연주한다.

가민은 "원래 한국 전통음악이 음악만 공연이 됐던 것은 아니고 전통적으로 춤.음악.문학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었다"며 "김희정 작가의 명상적이고 철학적인 작품이 음악하고 잘 맞닿고 매개가 될 것 같아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입장료는 예매는 25달러, 연주장에서는 30달러, 학생은 20달러. 문의 212-677-8621.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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