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트럼프, 무죄공표 안 해준 뮬러 맹공

"FBI 국장직 요구해 거부"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도 자신에 대한 무죄 선언을 해주지 않은 로버트 뮬러 특검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취재진과 만나 "(뮬러의 회견은) 수사보고서와 같았다.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는 것"이라며 "뮬러는 보고서와 근본적으로 같은 내용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뮬러는 내게 연방수사국(FBI) 국장 자리를 달라고 했지만 나는 안된다고 했다"면서 "뮬러는 특검이 돼서는 안 됐다. 뮬러는 진짜 트럼프 반대자"라고 비난했다.

뮬러 특검이 FBI 국장직을 얻지 못해 특검 수사로 자신에게 보복했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 문답 후 올린 트윗에서도 "뮬러는 FBI 국장 지명을 바라며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백악관 집무실에 왔었다. 그는 이미 그 자리에서 12년을 일했고 나는 그에게 '노(NO)'라고 했다. 다음날 그는 특검에 지명됐다. 완전한 이해충돌이다. 멋지다!"라고 같은 주장을 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특검보고서에 등장하는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증언을 인용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FBI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도록 뮬러를 초대했었고 뮬러가 자리를 기대하고 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뮬러 특검은 전날 회견에서 "대통령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었다면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언론들은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무죄임을 밝혀주지 않은 것이라고 짚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