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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12지구 보궐선거 D-3] 8% 이미 투표…박빙 예상

존 이 선두…애니 조 등 추격
15명중 최다 득표자 2명 본선
'노숙자 문제' 표심 좌우할 듯

이제 사흘 남았다. 2명의 한인 남녀가 출사표를 던진 LA시의회 제12지구 보궐선거(4일) 캠페인 유세가 막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미치 잉글랜더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존 이·애니 조를 비롯, 15명 후보가 무더기로 출마했다. 상위 2명에 든 후보는 오는 8월6일 결선투표(런오프)에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LA타임스는 최근 "LA서북쪽 샌퍼난도 밸리의 대표자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노숙자 해결문제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존 이 후보는 "지역 토박이 입장에서 주민이 낸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선두주자로 여겨지는 이 후보(공화당)는 모니카 로드리게스·조 부스카이노 의원의 지지를 확보한 상황이며 밸리 지역 40년 토박이다. 그렇지만 다른 후보들의 집중포화를 받는데다 민주당 상승세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그는 "본선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박빙 분위기"라고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유권자 16만8000여 명 가운데 8%에 해당하는1만3000명이 벌써 우편투표를 마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12지구 선거는 이 후보 외에 캘 스테이트 노스리지(CSUN)의 여성 천체 물리학자 로레인 런퀴스트, 발렌시아에서 이주해온 거부 프랭크 페리도 유력한 주자로 꼽힌다.



표심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홈리스 이슈는 구체적 해결책 제시 대신 눈치작전과 얼버무리기가 난무하는 실정이지만 이들을 수용할 주거지 재정마련도 막연하기만 하다. 노스리지·그라나다 힐스·노스 힐스·포터랜치·채츠워스·웨스트 힐스 등 LA시의회 지역구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인 12지구는 주택 부족에 교통체증도 악화, 보행자·자전거 통근자들이 잦은 교통사고 위험에 처할만큼 안전이 나빠졌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존 이 후보는 1분기(1월~3월)에만 18만5640달러를 모금, 자비로 21만5860달러를 모은 페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확보했다. 이 후보는 157명의 최다후원자도 확보했다.

또 애니 조 후보는 5만6553달러의 모금액으로 이 부문 8위에 올랐다. 선거구 동쪽 노스힐스에서 거주하다 포터 랜치로 옮긴 조 후보는 최근 LA데일리 뉴스로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세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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