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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450점 받아야 UC 지원 유리해

김소영 원장 / LA 게이트웨이 아카데미
김소영 원장 / LA 게이트웨이 아카데미 

[LA중앙일보] 발행 2019/06/03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9/06/02 15:13

점수별로 다른 대입시험 준비…김 원장의 케이스 스터디
독해력 낮다면 시험 준비에 올인
섹션별 다른 공부시간 배정 필요

곧 여름방학이다. 지난주 AP 시험이 마무리되면서 각 학교들도 학기말 시험기간에 돌입했다. 이제 여름방학 준비에 관심을 둬야 할 시기다. 참으로 지난 오랜 세월간 고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은 으레 SAT를 공부하는 기간으로 인식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물론 SAT 시험점수가 중요한 것도 맞고, 방학 때가 아니면 일부러 시간 내서 SAT 나 ACT 공부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새로 바뀐 SAT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아서 한 여름방학 바짝 머리끈을 두르고 매달린다고 쉽게 점수가 오를 만한 시험은 아니다.

그러나 이 말은 학생의 기본 실력이 우수할 경우에는 8주간이나 되는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조금만 시간을 들여도 웬만큼의 점수는 기대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ACT 시험과 비슷한 유형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해하는 것이 빠를 것이다. 따라서 올 여름방학에는 학생의 평상시 학습능력에 따라 SAT 시험 준비도 달라져야 한다. 학생의 실력에 따라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인지 살펴보자. 일단은 여름방학이 시작되기에 앞서서 자녀의 SAT 예상 점수가 (지금 현재) 몇 점이 되는지 알아야 한다. 가까운 학원을 찾으면 얼마든지 모의시험을 볼 수 있으니 자녀가 방학 전에 연습시험을 보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1600점 만점에 1450점이 넘는 경우: 사실 이런 점수대에 있는 학생들은 8주를 시험 준비에 쏟아부을 필요는 전혀 없다. 가장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시험을 되도록 많이 봄으로써 비슷한 시험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간혹 주어진 시간 내에 섹션 별로 한두 문제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 역시 많은 연습시험을 통해 시간 내 모든 문제를 충분히 푸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쉬운 문제를 틀리는 실수를 반복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실수를 줄이도록 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실수는 많은 경우 시간에 쫓기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역시 반복적인 연습시험으로 해결될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은 2주 정도 단기반을 통해 시험과 리뷰, 시험과 리뷰를 매일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1600점 만점을 목표로 할 수 있다.

▶1200점 미만인 경우: 예전 시험은 사실 8학년이나 9학년이 응시해도 좋은 시험이었다. 어휘(vocabulary)를 저학년부터 공부했거나, 수학실력이 또래의 학생들보다 높다면 예전 시험 2400점 만점에 1800점 이상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시험이 바뀌면서는 가능한 9학년생들은 너무 급하게 시험에 응시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이는 독해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영어섹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수학에서도 9학년을 마친 학생들은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SAT 수학 섹션은 고교 수학 과정 가운데 Algebra I, Algebra II, Geometry 그리고 약간의 Trigonometry를 습득한 경우에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됐다. 9학년 가운데 이를 모두 습득한 학생들은 매우 일부에 불과하고, 10학년 중에서도 Algebra II 만 마친 경우에는 SAT 수학에서 만점에 가까운 고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간혹 10학년 학생들 중에 Algebra II honor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교사들에 따라 약간의 Trigonometry도 커버하는 경우가 있는데 좀 더 확실히 준비된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연습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 11학년이 됐는데도 연습시험에서 1200점 미만이 나오는 경우는 (특히 학교 성적은 좋은데도 불구하고) SAT가 요구하는 독해능력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런 학생들은 SAT 준비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대학에서는 더 높은 독해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번 여름은 봉사활동이나 캠프 등 다른 여타 활동은 접어두고 SAT 공부에 올인하는 것이 맞다. 대학에서는 지원서에 아무리 화려한 과외활동이 나열되어 있더라도 SAT 영어점수가 기대 이하인 경우에는 합격생으로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1200~1450점 사이인 경우: SAT 시험은 AP 시험에 비해 단연 난이도가 낮은 시험이다. 따라서 전국 상위 50위권에 해당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UC 계열을 포함해) 적어도 1450점 이상의 점수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학교 GPA는 4.0을 넘지만 SAT나 ACT 점수는 잘 나오지 않는 경우, 혹은 영어 점수는 높지만 수학이 낮은 경우, 반대로 수학은 높지만 영어점수가 형편없는 경우에 따라 시험에 응시하는 시기나 시험을 준비하는 요령이 다르게 처방될 수밖에 없다. 영어가 약하면 영어공부에 더 치중하고, 반대로 수학점수가 안 나오면 수학공부에 배정하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다. 너무 큰 그룹으로 수업을 받을 경우 이런 선택적인 수업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자기와 비슷한 상황의 학생들과 소그룹으로 공부하는 것이 시간도, 돈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개정 SAT에서는 특히 50분이나 되는 긴 에세이 시간이 주어진다. SAT 점수는 어느 정도 나오지만 에세이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에세이 준비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학시간을 조절하는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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