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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가 없는 재정보조의 성공은 없다 [학자금 칼럼]

리처드 명/AGM연구소 대표

“창조는 투쟁에 의해서 생긴다” 라고 역설한 독일의 비스마르크는 파란만장한 시대를 살았다. 그의 삶에서 나타난 수 많은 명언 중에서 오늘 더욱 떠오르는 명언이라면 “운명을 겁내는 자는 운명에게 먹히고 운명에 부딪히는 자는 운명이 길을 비킨다”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자녀를 위해 이민을 온 모든 가정의 선구자 적인 도전정신을 일깨우는 경각심마저 일으키는 명언일 것이다.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 자녀들의 교육을 중시하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려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생활유지를 위해서 바쁘게 뛰는 일과 속에 어느새 자녀는 중학교에 진학하고 또 고등학교에 등록했는지를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하도록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아쉬운 현실일 것이다. 대학진학을 앞두고 사전설계를 준비할 만큼 마음의 여유도 갖기 힘든 삶 속에서 현실에 순응하며 시대적인 대세를 간신히 쫓는 삶에 익숙한 문화를 탓할 수도 없고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알았다고 해도 이를 대비해 실천해가는 데는 매일 접하는 삶 속의 우선 순위가 달라 중요한 시기를 놓치기 마련이다. 늘 질문해 오는 내용속에 가장 보편적인 답변은 대개 미국이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과 “한 가지만 문의해도 될까요?” 라는 질문이다.

첫번째 질문은 오히려 자신이 잘 모른다는 가정하에 모든 시작과 진행을 처음부터 계획할 수 있으므로 문제를 풀어 나가는데 보다 수월하지만, 두 번째 질문의 배경에는 문의하는 내용만 잘 알면 자신이 모두 다 알아서 할 수 있다는 가정이 내포되어 있다. 이는 자신의 실수를 모르는 고정관념에서 출발한 스스로의 기준과 나머지 부분은 다 잘 알아서 할 수 있다는 자아확신에 그 기준을 두고 있으므로 더 큰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가정이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은 단순히 신청서에 묻는 질문에 답변을 마치면 잘되는 문제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모두 할 수 있으므로 재정보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불감증에서 기인한 고정관념에 따른 사고방식이 달라 예상치 않은 큰 재앙을 불러오기 마련이다.

재정보조는 신청과정부터 재정보조 공식에 기본을 두고 해당 가정의 수입과 자산에 대한 평가를 해서가장 최적화된 내용으로 진행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재정보조릐 성공과 실패를 유발하는 근원이라는 점에 유의해 신중히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목적이 진학하는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입학사정을 잘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제출하는 입학원서의 신청내용을 자세히 잘 알고 자녀의 프로필을 그 입학원서에 맞춰 준비를 잘 시켜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재정보조의 신청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지원하는 대학마다 어떠한 재정보조 신청양식들을 별도로 요구하고 있는지 혹은 신청마감일 등이 어떻게 다른지 여부와 신청 후 대학마다 요구하는 검증서류들의 제출은 어떻게 어떤 차이가 날지 등의 내용이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성공여부는 재정보조 신청에 적용되는 수입과 자산내역들이 언제부터 적용이 되는지 여부에 따라 어느 시점에서 재정보조 공식의 적용여부를 잘 이해하고 이에 따른 사전설계를 할 수 있다면 재정보조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재정보조란 저축하는 방식이 아니다. 따라서,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시점의 수입과 자산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최종 점검을 해 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일이 아닐 수 없으며 요즈음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점검을 통해 사전설계를 해야 한다. 재정보조란 저축하는 방식이 아닐 뿐만이 아니라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필수적인 사안이다. 여름방학을 시작하며 가정의 재정상황을 우선적으로 잘 점검하는 기본적인 방식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사전설계는 곧 재정보조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제를 알면 풀 수도 있다는 말이며 문제를 풀 수 있다면 반드시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 문제에 도전하는 정신은 곧 자녀의 진학을 풀 수 있는 시작임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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