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10월 NY 개봉
아카데미 후보 시즌에 맞춰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은 오는 10월 11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늦게 미국에서 개봉을 하는 이유는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 후보 시즌에 맞추려는 계획 때문이다.
10월은 이른바 '오스카상 시즌'으로 영화사들이 후보에 오를만한 영화를 집중 개봉하는 시기다. 매년 2월 말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후보작에 오르려면 여름이 지난 후 영화를 개봉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오는 9월 28일~10월 14일 열리는 제56회 뉴욕영화제(NYFF)에 '기생충'이 초청 될지도 관심사다.
'기생충'은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개봉해 현재까지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병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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