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20여개월 만에 최저…30년 고정 3.82%

모기지 이자율이 20여 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국책모기지기관인 프레디맥은 6일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전국 평균 이자율이 3.8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의 3.99%에서 0.17%포인트 하락했고, 1년 전의 4.54%에 비해서는 0.72%포인트나 낮다.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재융자용으로 인기가 높은 15년 고정 평균 이자율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3.46%에서 이번 주 3.28%를 기록했다. 1년 전 이자율은 4.01%였다.

5년 후 변동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 역시 지난주 3.60%에서 이번 주 3.52%로 떨어졌다. 1년 전에는 3.74%였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경제학자는 "소비자로서는 모기지 월페이먼트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모기지 시장에서는 다양한 이자율이 제공되고 있는 만큼 여러 업체를 비교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병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