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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사랑 불꽃, 해외에도 번지기를"

LA방문 동아대 한석정 총장

지난 7일 재미동아대동문회 주최로 열린 동문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LA에온 총장 일행. 왼쪽부터 신정택 총동문회장, 한석정 총장,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

지난 7일 재미동아대동문회 주최로 열린 동문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LA에온 총장 일행. 왼쪽부터 신정택 총동문회장, 한석정 총장,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

"IMF로 인해 동아대가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부산 사립대학의 대표답게 다시 뛰겠습니다."

재미동아대학교동문회(회장 박평식) 주최로 지난 7일 동아대학교 한석정 총장(사회학 박사) 일행이 LA를 방문했다. 개교이래 동아대 총장이 미주를 방문해 동문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석정 총장은 "동아대가 창립 73주년이 되고 총동문회도 70년이 됐다. 예전에 비해 명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무시할 수만은 없다"며 "지난해 3월부터 창립 100년을 내다보는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을 방문했고 올해는 미주를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문을 포함해 교수, 교직원, 재학생 등 전체 구성원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요 동문회를 대상으로 총장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고 이번에 미주 동문을 시작으로 해외 동문들의 단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아대의 영광스러운 100년에 대한 기대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높다고 한다. 동문인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한국 대학으로는 최고액수인 150억원을 모교발전기금으로 내놨다. 기업들이 개별 대학에 건물을 지어주는 경우는 있었지만 개인자격으로 이런 거액의 사재를 기부한 것은 강 회장이 처음이다. 또한 앞으로도 쉽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 총장은 "마중물이었지요. 이를 계기로 소액 기부가 쏟아져 들어왔고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문이 어려울텐데도 1000만원을 냈고 은퇴하는 교직원도 퇴직금을 털어서 1000만원을 내기도 했다"면서 "유례가 없는 기부 물결이 동아대 사랑의 불씨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장은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모교를 발전시키겠다는 열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70년 역사를 갖고 의대와 법대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대학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아대의 발전 가능성, 모교를 사랑하는 동문들의 열정 등을 해외 동문들에게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행한 신정택 총동문회장은 "이번 간담회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열기를 전달하고자 LA에 왔다"며 "금액보다도 누구나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동문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모교에서 후배를 양성하고 있는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은 "오는 2021년부터 동아대총장배 전미태권도대회를 열기로 확정됐다"며 "이제 미주 한인들도 동아대 동문들과 자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평식 재미동아대 동문회장은 "LA동문간담회는 첫번째 해외동문 대상 간담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교의 주요 사업이나 실적을 공개한다"며 "동문들의 관심을 모으고 유대를 강화하게 될 것이다. 결국 동문회를 보다 활성화시키고 동문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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