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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의 신부' 한국계 앨리스에 쏠리는 눈

파리서 깜짝 결혼 화제
베를린필과 협연 신동

피아니스트 랑랑과 신부 지나 앨리스. [랑랑 트위터 캡처]

피아니스트 랑랑과 신부 지나 앨리스. [랑랑 트위터 캡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36)과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일 결혼한 한국계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24)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나 앨리스 역시 어린 시절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며 신동으로 불렸던 랑랑 못지않게 뛰어난 피아니스트.

독일 비스바덴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4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주변의 많은 피아노 교사가 자신의 교습생으로 만들기 위해 탐을 냈던 음악도였다. 8세부터 프랑크푸르트 음악ㆍ공연예술대학 교수인 유명 피아니스트 일리나 에델스타인에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5세에는 매스컴의 호평 속에 공식 리사이틀을 가졌다. 20세 전 베를린 필과 수차례 협연 연주회도 열었다. 함부르크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지나 앨리스는 대학 졸업 후엔 중국으로 건너가 광저우 심포니, 심양 심포니 등 중국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중국에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만난 것은 중국이 아니라 베를린에서다.

헝가리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 라즐로 시먼,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 클라우스 헬비그 등을 사사한 지나 앨리스는 한때 랑랑의 선생이었던 개리 그래프만의 눈에 들어 그의 특별한 지도를 받아오며 활동 무대를 넓혀왔다. 두사람은 개리 그래프만의 제자였다는 공통점으로 가까워 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일 자신의 SNS 웨이보 계정에 사진과 함께 결혼 소식을 전해 전세계 팬들을 놀라게 한 랑랑은 결혼식 리셉션 디너에서 지나 앨리스의 피아노 실력을 알리겠다는 듯 함께 바흐의 곡을 깜짝 연주, 하객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음악적 역량과 함께 언어 실력이 출중, 독일어와 프랑스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지나 앨리스는 일단 랑랑과 함께 그의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신혼살림을 차리고 음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3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5세에 피아노 연주회를 열었던 랑랑은 17세인 1999년에 시카고 심포니와 협연하며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피플지에 의해 '세계를 움직이는 영 리더 20인'에 선정된 랑랑은 중국 피아니스트로는 최초로 백악관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랑랑은 2017년 홍콩 반환 20주년 행사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등 중국의 중요 국제 행사에서 늘 피아노 연주를 해왔으며 UN 평화대사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랑랑이 문화 교류대사로 활동 중인 파리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랑랑의 세계적 명성을 입증하듯 플라시도 도밍고와 존 레전드 부부, 비앙카 재거, 모엣 헤네시ㆍ루이 비통 그룹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부부, 스타인웨이 오너 로버트 스미스 부부 등 문화예술계 뿐 아니라 세계적 재계 유명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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