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필수과목 성적 점검하고 특별활동 정리해야

[박 원장의 '에듀 코칭']
11학년생들의 여름방학 체크 항목들

외부 수업 기록 제출하고
구체적인 성과 기록 필수


본격적인 대입 원서 기간은 11학년 기말고사 끝나는 여름부터다. 원서 작성 전 자가 점검 리스트와 액션 리스트를 만들어 꼼꼼히 체크하고 계획하기 바란다.

기본적으로는 점검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학업평가와 특별활동 평가다. 첫 번째로 점검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은 바로 학업평가다. 물론 가을이면 원서를 넣게 되므로 내신 성적은 거의 마무리가 된 상황이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학업평가를 꼼꼼히 따져보기 바란다.
아직 내신 성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을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학업평가(GPA·12학년 수업 선택·시험 스케줄)



대학마다 지원자격을 얻기 위해 이수해야하는 고등학교 필수 과목들이 있다. 보통은 영어 4년 과학 2-3년 수학 3-4년 사회 2-3년 외국어 2-3년 기타 예능수업 1-2년을 말하는데 이 필수 수업들은 졸업 전까지 이수해야만 한다. 만약 지금껏 고등학교 수업 선택을 스스로 선택해 왔다면 한번 정도 자신의 학업 리스트를 체크해 보기 바란다. 운 좋게 부족한 부분을 찾았다면 이번 여름방학은 서머스쿨에 등록해 모자란 필수과목을 채울 수도 있고 12학년 수업 리스트를 수정해 볼 수도 있는 마지막 기회다.

▶최소 GPA 받아야= 대학이 요구하는 최소 GPA에 못 미친다면 지원자격 미달로 자동 탈락이 될 수도 있다. 주립대학을 지원할 계획이라면 꼭 그 주립대학이 요구하는 최소 GPA가 있는지 그리고 본인의 성적이 지원자격을 얻기에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UC 주립대의 경우는 최소 평균 B학점 즉 최소 3.0 GPA를 유지해야하는데 그 점수가 넘지 못하면 안타깝지만 지원자격이 미달한다. 캘스테이트(CSU) 주립대 또한 최소 평균 2.0 이상의 C학점을 유지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이 또한 지원자격이 없다.

중요한 점은 고등학교 GPA 계산법과 UC와 CSU의 GPA 계산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대학 GPA 환산법을 참조해 하나하나 다시 계산해봐야 한다. UC 지원서에는 지원자의 GPA를 묻지 않는다. 대신 지원자는 자신이 고등학교 동안 어떤 수업에서 어떤 성적을 받았는지 빠짐없이 적어내야 한다. 그리고 적어낸 성적과 수업들을 토대로 자동 계산해 대입 평가에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자는 본인이 어떤 GPA를 갖고 지원하는지 당연히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 계산해 봐야하고 (고등학교 GPA와 다를 수 있다) 혹 최소 GPA에 아쉽게 미치지 않았다면 이번 여름방학 수업을 활용해야 한다. 이 수업은 GPA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외부 수업 기록 제출 필요= 외부(다른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이수한 수업이 있다면 모든 기록이 현재 고등학교 성적 기록부에 기록되어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로컬 대학에서 이수한 수업이 있었다면 또는 다른 고등학교나 온라인 수업을 이수했었다면 그 수업들과 관련된 공식 성적 기록을 재학중인 고등학교에 제출하고 재학중인 고등학교 성적 증명서에 명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 성적은 학교에 제출한다고 바로 기록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카운슬러가 이 성적 기록을 받아주지 않고 거부하는 일도 종종 있으므로 늑장부리지 말고 가급적이면 서둘러야 당황하는 일이 없다.

외부 수업과 관련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예를 들어 11학년이 되는 여름에 로컬 대학교에서 사회학(Sociology) 수업을 이수한 적이 있는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을 경우 고등학교로 성적을 옮겨야 할지 그리고 대학교 원서에도 이 성적에 대해 꼭 언급해야 할지 여부다.

만약 이 점수를 옮겨 오히려 고등학교 GPA가 내려가거나 전교 석차(Ranking)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옮기지 않아도 된다. 고등학교 성적 기록에 이 성적을 옮기는 일은 선택이지 고등학교에 보고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대학 원서는 지원자가 양심적으로 정직하게 기록을 적는 아너 시스템이다. 원치않은 기록이라 해도 로컬 대학에서 준 정식 성적인 만큼 대학 원서에 정직하게 기록하는 게 옳다. 모든 지원자들의 기록을 대학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지만 만약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조사가 이뤄지고 고의적인 오류를 발견한다면 이미 합격했다고 해도 취소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성적증명서(transcript) 확인해야= 매우 드문 경우지만 (특히 이름이 비슷한 아시안 학생들의 경우) 다른 학생의 기록이 내 성적 증명서에 기록되어 있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에러 중 하나다. 내가 보지도 않은 시험이 내 성적증명서에 올라와 있는 경우도 봤다. 어떤 경우는 AP시험 결과가 우수하게 나온다면 이미 마무리된 성적도 올려주는 선생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선생님이 수정해 주기로 했던 성적이 여전히 예전 성적으로 기록되어 있다면 학기가 마무리되기 전에 선생님을 만나 정정을 요청해보기 바란다.

▶12학년 수업은 신중히 선택= 11학년까지 전속력으로 달리다 12학년에 숨을 고르려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그 같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입평가에서 잘못된 12학년 수업 선택은 분명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지원자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 최상의 학업 컨디션으로 들어오길 바라는 대학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12학년이 쉬어가는 한해처럼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특히 공대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특히 12학년 수업 선택에 신중하길 바란다.

▶▶AP과목 시험 응시= 마지막으로 빼먹은 시험은 없는지 모자란 점수는 없는지 살펴보자. 대학마다 또 전공학과마다 추천하거나 필요로 하는 시험들이 있을 수 있다. 대입시험(SAT/ACT)은 당연히 응시해야 하는 것이고 SAT 서브젝트 시험을 봐야만 하거나 시험을 보길 추천하는 전공학과나 대학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험 스케줄을 짜고 여름 방학을 통해 가을 시험을 준비해보기 바란다.


◆특별활동 평가와 기록 정리

UC 입학 원서에서 특별활동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은 최대 5개로 제한돼 있다. 어느 학년부터 시작했는지 일 년에 평균 몇 주를 참여했는지 그리고 일주일 평균 몇 시간을 활동에 할애했는지 기록하고 구체적인 성과와 내가 이행한 직위와 기간에 대해 기록해보자. 반면 공통지원서는 모든 것을 포함해 최대 10개까지 쓸 수 있다.

1) Coursework other than
A-G: 최대 5개

2) Educational Prep Pro
grams: 최대 5개

3) Work Experience: 최대 5개

4) Community Service &

Volunteer: 최대 5개

5) Extracurricular Activities:
최대 5개

1)A-G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외국어 예능) 외의 수업: 기초 학문이 아닌 수업들로 학교 성적표에 올라가지 않은 수업들을 일컫는다. 따라서 이 같은 수업들을 이수하는 것도 특별 활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네 직업학교에서 배운 요리 수업들일지도 모르고 주말 한글 학교수업일지도 모른다. 또는 요즘 온라인 수업들을 말할 수도 있다. 만약 개인적인 관심사로 coursera.com을 통해 이수한 듀크대학의 '개와 행동의 심리학'에 대한 수업을 듣고 수료증을 받은 경우라면 여기에 포함된다. 간단한 코딩 수업이라도 수료했다면 또 선별 대상이 될 수 있다.

2)Educational Prep Programs: 대학 여름 프로그램이나 커리어 관련 프로그램 리더십 캠프 등에 참가했다면 이들도 모두 특별활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UC-COSMOS AVID National Youth Leadership Forum Early Academic Outreach Program QuestBridge College Admission Guidance Johns Hopkins CTY 등이 이 카테고리에 선별 가능하다.

3)Work Experience: 파트타임으로 취업했던 경험이나 수입 활동을 활발히 했던 경험이 있다면 최대 5개까지 선별이 가능하다. 학업활동과 특별활동으로도 시간이 모자란 고등학생들에게 일까지 하라고 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묻기도 하는데 학생들의 구직활동 수입활동도 대학들은 특별활동의 일환으로 인정해주는 것일 뿐이다. 일을 하면서도 특별활동처럼 사람들과 협동하고 노동을 경험하고 의무감을 배우며 또 처음으로 세금을 내는 시민의 기본 의무를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노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어떻게 지출했는지 설명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어려운 집안환경을 도우려고 일을 해야했다면 이 수입 활동들이 특별활동으로 간주 될 수 있으니 꼼꼼히 기록하기 바란다. 또 학생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광고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 이 또한 수입 활동으로 간주해 특별활동으로 기록할 수 있는 특이 이력이 될 것이다.

4)Community Service & Volunteer: 사회 봉사활동 자원 봉사 활동 등을 모두 포함한다. 학교내 Keyclub 활동도 사회 봉사 활동에 해당함으로 이곳에 정리할 수 있겠다. 병원 봉사 도서관 봉사 기금 모음 비영리단체 활동 아프리카 자원 봉사 주일학교 교사나 중학교 후배들을 위한 체크클럽 어드바이저 활동 등까지 사회를 위해 재능 재부를 하거나 봉사활동했다면 모두 선별 대상이 될 수 있다. 특별히 기록되지 않은 자원 봉사인 경우에도 선별 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는 활동도 있다. 예를 들어 정기적으로 친구나 후배들에게 무료 과외수업을 제공했거나 몸이 불편한 옆집 할머니의 일상을 정기적으로 도왔다면 선별 대상이 될 수 있다.

5)Extracurricular Activities: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익숙한 특별 활동들도 최대 5개까지 선별할 수 있다. 학생회 HOSA 클럽 수학 경시 클럽 로보틱스 클럽 상품 디자인 클럽 증권시장 클럽 FBLA클럽 농구팀 수영팀 오케스트라 밴드등 광범위한 활동들을 넣을 수 있다. 최대 다섯 활동까지 선별한다.

여름방학은 특별활동 평가에서 내가 부족하다고 느낀 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으로 지금 이 순간 점검하고 계획을 서두르기 바란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활동 한두 가지를 선택하고 집중해 더 주도적인 활동으로 발전시키자. 12학년에는 뚜렷한 성과와 더 책임감 높은 직위를 목표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jay.park@eliteprep.com


제이 박 원장 / 라스베이거스 엘리트프렙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