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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건조 날씨에 가주 곳곳서 산불

[LA중앙일보] 발행 2019/06/10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9/06/09 21:02

북가주·매직마운틴 지역 등
강한 바람이 피해 키워

LA 최고 기온이 80도 이상을 웃돌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 욜로 카운티에서 올해 첫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민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산림보호 및 화재예방국에 따르면 '샌드 파이어'로 불리는 이 산불은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쯤 욜로카운티 구인다(Guinda) 지역의 샌드 크릭에서 시작돼 시속 30~45마일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하루만에 2200에이커 이상이 소실됐다.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비거주 건물 7채가 전소됐으며 20% 가량 불길이 진압된 상태다. 인근 거주자 340명에게는 대피명령을 내렸다.

이날 욜로 카운티의 최고기온은 94도였으며 오늘(10일)과 내일 최고 기온은 100도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욜로 카운티는 나파와 새크라멘토 사이에 위치한다. 새크라멘토에서 북서쪽으로 50마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70마일 가량 떨어져 있다. 현재 600여 명의 소방대원들과 헬리콥터, 물탱크 등이 동원된 상태다.

롤러코스터 테마파크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 인근에서도 9일 정오쯤 산불이 발생해 40에이커 가량이 불에 탔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20%만 진압됐다. 앞서 8일 나파카운티에서도 산불 '잉크 파이어'가 발생해 50에이커가 불에 탔으며 9일 현재 85%가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주 최대 전기·개스 공급업체인 PG&E는 8일 산불 확산을 우려해 가주 일부 지역에 강제 단전 조치를 내렸다. 지난해 총 86명의 목숨을 앗아간 캠프파이어 발화 원인이 전력선에서 튄 스파크 때문이라는 소방당국 조사결과에 따른 조치다. 국립기상청 등 기상당국은 산불 확산 가능성이 큰 강풍 경보인 '레드 플랙'을 발효한 직후 단전 조처를 내렸다.

새크라멘토비 등에 따르면 PG&E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욜로, 솔라노, 나파 카운티 등 1700가구를 대상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또한 오후부터는 약 3만 가구를 대상으로 강제단전을 취했다. 단전 대상 지역에는 지난해 캠프파이어가 휩쓸고 지나간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도 포함됐다. 욜로 카운티는 오후 4시 이후 전력이 복구됐다.

PG&E의 마이클 루이스 부사장은 "전력을 끊는 것은 우리 커뮤니티를 극단적인 산불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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