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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탈출'보다 '이주 희망자' 더 많다

아파트 검색 현황 분석
"타도시 살고 싶다" 38%
렌트비 올라 증가세 지속
타지역서 검색 4% 더 많아

LA와 OC에 거주하고 있지만 타주의 다른 도시로 이주를 생각하며 아파트 검색을 하는 세입자 비중이 38%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LA와 OC에 거주하고 있지만 타주의 다른 도시로 이주를 생각하며 아파트 검색을 하는 세입자 비중이 38%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LA와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세입자 10명 중 4명 가까이는 자신이 커주하는 카운티 밖 다른 도시로의 이주를 고려해 본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정보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1일까지 전국 25개 대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LA와 OC에서 이뤄진 전체 검색 중 38%는 타도시의 아파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LA에 살면서 뉴욕의 아파트를 검색했다고 실제 이주를 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세입자 이주 보고서(Renter Migration Report)'는 최소한 타도시로의 이주를 생각하는 주민의 증가 트렌드를 보여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런 소위 '아웃 오브 타운' 아파트 검색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올랜도로 이용자의 55%가 타도시 아파트를 검색했고 디트로이트 50%, 샌프란시스코 46%, 리버사이드 44%, 시카고 43%, 뉴욕·볼티모어 39%에 이어 LA가 38%로 8번째로 높았다.



역으로 타도시 아파트 검색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미네아폴리스로 20%였고 샌디에이고 24%, 피닉스 25% 등이 뒤를 이었다.

LA와 OC 주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타도시는 피닉스가 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랜드 엠파이어 14%, 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가 각각 10% 씩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LA와 OC에 위치한 아파트를 가장 많이 검색한 타도시 거주자는 인랜드 엠파이어가 19%로 1위, 피닉스 16%, 뉴욕과 샌프란시스코가 각각 6%와 4%를 기록했다.

비싼 렌트비 탓에 떠날 것을 대비하는 주민들이 들어오길 원하는 이들보다 많을 것 같지만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오히려 LA와 OC로의 이주를 고려한 검색량이 4% 가량 더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타도시 주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기 도시는 탬파로 전체 검색량의 63%가 타도시 주민들의 것이었다. 이어 덴버 55%, 볼티모어 52%, 샌디에이고 49%, 찰스턴 48%,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나란히 44%, 올랜도와 포틀랜드 43%였으며 LA는 42%로 10위였다.

반대로 타도시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없는 도시는 디트로이트와 뉴욕이 나란히 22%로 1위였고 시카고 23%, 마이애미와 워싱턴DC가 각각 2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미국인의 이주에 관한 데이터는 센서스가 내고 있지만 발표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는 단점도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신속하게 작성돼 세입자의 이동 패턴에 관한 설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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