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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화 ‘텔로미어’가 짧아지며 유발... ‘세포 재생력’ 있는 줄기세포 치료로 보완 가능해

신동진 SC301 원장

신동진 SC301 원장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세포 재생력이 떨어지는 주요한 원인이 텔로미어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포분열을 거듭할수록 DNA 말단 부분인 텔로미어가 짧아지다가 더 이상 짧아질 수 없는 단계에 다다르러 세포 분열이 중단되며 손상·노화돼 사멸한 피부 세포를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체세포 재생·치유 기능을 하는 줄기세포를 노화된 안면 피부에 주입해 안면 피부를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항노화 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줄기세포 치료 전문가로 알려진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은 11일 방영된 TV조선 ‘굿모닝 정보세상’에 출연해 “세포가 분열을 하게 되면 세포 내에 있는 DNA 꼬리 부분인 텔로미어가 짧아지다가 어느 한계에 이르러 세포분열이 중단되는 것이 세포 노화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텔로미어로 인한 세포 노화 기전은 미국의 생물학자 레너드 헤이플릭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이플릭은 체세포의 분열이 거듭 될수록 세포 내 DNA 말단 부분이 짧아지다가 일정한 분열 횟수에 다다르면 더 이상 말단 부분이 짧아지지 못하며 세포 분열이 중단되는 특징을 발견했다.



헤이플릭은 이 DNA 말단 부분을 ‘텔로미어’라 명명하고, 이 텔로미어가 짧아지며 손상·노화된 세포가 더 이상 신생 세포로 분화하지 못하는 이른바 ‘헤이플릭 리미트’ 때문에 신체 노화가 야기된다는 사실을 규명,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전문가들은 헤이플릭의 텔로미어 이론이 같은 강도로 피부가 손상되더라도 어린이보다 노인의 피부세포 재생력이 더딘 이유를 명확히 설명한다고 설명한다.

피부 손상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거나, 혹은 긁히거나 손상되더라도 어린이의 피부는 금방 재생되며 맑고 매끄러운 결을 유지한다. 그러나 이미 숱하게 재생돼 한계에 다다른 노인의 피부는 어린이보다 짧은 텔로미어로 인해 세포 재생력이 떨어지거나 사라져 손상·노화된 세포가 그대로 유지·누적된다는 것이다.

텔로미어의 단축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유산소 운동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원장은 “최근 독일 라이프치히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수영, 사이클, 달리기 등 주기적인 유산소 운동이 텔로미어 단축을 막는 텔로머라아제의 활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본인의 신체조건에 맞게 하루 30분 정도씩, 숨이 찰 정도로 약간 힘든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떨어진 피부 세포 재생력을 보완할 목적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항노화·안티에이징 치료가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줄기세포는 노화·손상돼 사멸한 체세포를 대체하는 신생 세포를 만들어내고 각종 성장인자를 분비해 기존 체세포의 치유·활성화도 유도하는데 신체로부터 정제·추출한 지방유래줄기세포(ADSC) 등을 피부 피하지방층에 주사하면, 손상·노화된 피부 세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생 세포로 분화하고 기존 피부세포의 치유도 유도해 피부 안티에이징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신 원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 노화된 세포와 조직을 회복시키는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세포분열 중단이 세포노화의 원인이라는 점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그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전 세계 의학계가 줄기세포 치료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의학계는 줄기세포의 세포 재생력에 착안해 피부노화 방지뿐만 아니라 손상·노화 등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한 무릎연골 등 신체 조직 재생이나 알츠하이머, 에이즈, 심근경색 치료 등 각종 신체병변 치료 등을 위해 다양하게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형 분야에서는 가슴·안면 등의 지방이식 성형 시 줄기세포를 함께 배합·주입해 이식 지방과 수술로 인한 손상 조직의 치유·재조직화를 돕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줄기세포 치료를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의 신체 조직 재생 효과는 이미 대다수의 의학 전문가들이 공감하며 다양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향후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줄기세포 성형이나 항노화, 통증 치료 등이 고안되리라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신 원장은 2007년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가슴성형을 도입한 이래 줄기세포 성형 수·시술을 6000회 이상 집도하며 관련 국제 논문도 3차례 발표하는 등 국내 줄기세포 치료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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