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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떠나지 말라”

켐프 대신 아브람스가
할리우드 설득 나서

지난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민주당의 스타로 떠오른 스테이시 아브람스가 강력한 낙태규제법인 ‘심장박동법’으로 ‘조지아 보이콧’에 나서고 있는 영화제작사들을 달래기 위해 11일 할리우드를 찾았다.

아브람스는 낙태권리 활동가 일리스 호그와 동행하는 이번 방문에 대해 트위터로 “조지아 여성과 조지아 영화산업 일자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주장했다.

아브람스의 할리우드 방문은 CBS의 니나 태슬러 회장이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슬러 회장은 동료 제작사 관계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중 많은 이들이 조지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 복잡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떠날 수 있지만, 조지아의 근로자들은 스스로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재정적 자유를 뺏길 수도 있다”며 ‘조지아 보이콧’을 신중하게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아브람스의 할리우드 달래기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할리우드 방문 취소 직후 이뤄져 주목된다.



조지아에서 ‘심장 박동법’이 통과된 이후 다수의 중소 영화 제작사가 조지아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다수의 대형 제작사들도 내년부터 법이 시행될 경우 조지아를 떠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후 켐프 주지사는 이미 예정되었던 할리우드 방문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다수의 영화사 관계자들이 약속을 어기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일정을 취소했다.

반면, 오는 2022년 켐프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아브람스는 조지아를 위해 할리우드를 달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아브람스는 방문에 앞서 “우리 주지사는 할리우드 방문을 거부했을 뿐 아니라, 조지아에서 가장 큰 15개 회사들과 조지아에서 만나는 것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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