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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부끄러운 ‘인터넷 환경’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9/06/13  1면 기사입력 2019/06/12 15:25

FCC 공시 속도의 4분의 1 불과
교외·시골 지역은 훨씬 더 느려

조지아 시골 지역 인터넷망이 열악하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이전까지 연방정부 통계로 알려진 바 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구글과 몇몇 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조지아의 실제 평균 인터넷 속도를 측정한 결과,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공시한 평균 속도의 4분의 1에 불과했다고 12일 보도했다.

2017년 6~12월 조지아의 실제 평균 인터넷 속도는 초당 6.3메가비트로, FCC가 공시한 초당 25메가비트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특히 시골과 일부 교외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는 인터넷 ‘전용선’이 깔려있다고 분류할 수 없을만큼 느리다. 2017년 당시 조지아대학(UGA) 연구소는 FCC 자료를 기반으로 조지아 주민 63만8000여명이 ‘인터넷 불량’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 수가 100만명이라면, 조지아 주민 10명 중 1명은 인터넷망 바깥에 살고있는 것이다.

FCC는 센서스 조사 구역을 최소 단위로 설정하고, 이중 한 가정이나 업체라도 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경우 그 구역 전체를 ‘고속인터넷 개통 구역’으로 분류하고 최고 가능 속도를 그 구역의 평균 속도로 공시한다.

한 구역에서 한 명이라도 25메가비트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면, 인터넷 전용선이 전혀 깔려있지 않은 지역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그 구역 전체의 인터넷 속도를 25메가비트로 공시하는 것이다.

이같은 조사 방법 때문에 실제 조지아 시골지역의 인터넷망은 훨씬 더 열악할 것으로 추정된다. 컴캐스트, AT&T, 차터 등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지아인터넷망협회의 스티븐 로프틴 대표도 “FCC도 데이터가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인정하는 걸로 안다”며 “연방과 주정부 차원의 개선 노력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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