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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골 넣은 美, 황당한 비매너 논란..."WC서 일부러 골 안 넣어야 하나"

[OSEN] 기사입력 2019/06/12 16:39

[사진] 카일 SNS.[OSEN=이인환 기자] 상대방을 향한 예절 vs 골 넣고 세리머니도 못 하나.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알렉스 모건이 태국전 골 세리머니와 비매너 논란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12일 프랑스 랭스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 리그 F조 1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13-0 대승을 거뒀다.

전반에 3골을 넣은 미국은 후반에 무려 10골을 몰아넣으며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주포' 알렉스 모건이 5골을 넣으며 단번에 대회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과거 여자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은 2007년 독일이 아르헨티나에 거둔 11-0 승리였다. 미국은 2골을 더 넣으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여자 축구 최강 미국의 실력을 보여주는 경기였으나, 경기 후 일부 해설자들은 미국 선수들이 태국 선수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캐내다 여자 대표팀 출신의 해설자 케일린 카일은 미국-태국전을 해설하며 "경기 막판까지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는 행동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것이다. 수치스럽다"고 비판했다.

카일은 "나는 캐나다 사람으로 저런 일을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한테 정말 무례하고 수치스러운 행동으로 보인다. 그들은 태국 선수들 앞에서 거만을 떨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에 동조라도 하듯 SNS상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었다. 미국의 골 세리머니를 비판하며 'Ugly Americans'라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반발 여론도 만만치 않다. 처음 미국 대표팀을 비판한 카일은 자신이 미국 대표팀을 비난한 이후 자신을 향한 협박성 메시지가 오고 있다고 자제를 호소했다.

미국 여자 대표팀의 선배인 애비 윔바크 역시 자신의 후배들을 옹호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월드컵"이라고 강조했다.

뜬금없는 세리머니 논란에 대해 모건은 미국 'ESPN'과 인터뷰서 "그냥 무시하면 된다. 90분 경기 동안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상대한테 더욱 무례한 행동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주장 메간 라피노예는 "우리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월드컵이다"라며 "잘 뛰기 보다는 올바르게 굴기를 원한다면 욕해라. 기뻐한 것이 죄라면 감수하겠다"고 동료들을 옹호했다.

/mcadoo@osen.co.kr

이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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