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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칼럼]“재정보조의 성공과 실패는 원인부터 찾아야”

여름방학을 앞두고 자녀를 둔 가정마다 여러가지 계획을 많이 세우는 시기이다. 자녀들의 긴 여름방학 기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면 그 동안 부족한 학업도 보충하고 대학진학을 위한 특별 과외활동 및 이에 따른 성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는지 항상 고민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문제점이라면 성공적인 여름방학을 잘 보내기 위한 계획을 아무리 많이 세워도 이를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 결코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없다.

무엇보다 가정마다 자녀를 위해 기본적인 목표를 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목표가 없이 아무일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도 실패하고 혹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러한 실패에는 반드시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진학과 재정보조의 상관관계를 접목시켜 성공해야 하는 복합적인 원리를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아예 어떻게 할 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에 필수적인 학자금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은 모든 대학들이 입학사정에 절대로 재정보조신청이 영향을 줄 수 없는 ‘Need Blind’ 정책을 적용한다. 이 부분에 대해 항간에 학부모들이 재정보조 신청을 하면 입학사정에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전혀 사실과 무관한 말이다. 모든 대학들이 적용하고 있다. 재정보조의 신청유무와 재정보조가 얼마나 필요한지 여부로 인해
입학사정에 불리하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GPA가 4.0기준에 2.0만 넘으면 재정보조를 차별없이 받을 수 있는 균등한 권리를 침해하는 연방법을 어기는 중범죄이다. 분명히 합격해 재정보조를 평등하게 받아 졸업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개인적인 권리를 박탈한 의미나 다름이 없기에 재정보조신청 유무와 내용은 합격 발표를 결정한 이후에 그 내용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재정보조 신청을 입학사정에 역으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대학에서 선호하는 학생으로 구분이 되면 부모의 수입과 자산에 상관없이 대학에 우선적으로 등록해 주기 바랄 것이다. 즉, 재정보조 신청내용은 합격을 결정할 때까지 알 수 없지만, FAFSA에 제출한 지원 대학들의 리스트는 볼 수 있기에 재정보조 신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대학끼리 서로 선호하는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할 수 있으므로 자녀에게 장학금을 한 푼이라도 더 제공해 주거나 제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자녀의 적성과 입학사정 제반에 걸친 철저한 평가가 우선적으로 이뤄진 후에 지원할 대학의 선정이 중요하다. 재정보조의 성공과 실패는 입학사정의 전략적인 대학선택과 준비에 모두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사전에 잘 파악해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해야 한다. 물론, 이 부분에서 재정보조 준비와 진행에 근본적인 문제점은 해외에서 대학을 마친 학부모들이 기본적으로 미국의 대학진학과 재정보조 분야에 대해 겪어본 일이 없을 뿐만이 아니라 이민자들의 가장 취약한 약점이 세금보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문제의 근본 원인이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세무사의 의견과 처리방식에 검증없이 무조건 따라갈 수밖에 없는 현실일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재정보조 신청 내용과 기본진행에 대한 접근방식 및 이해가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문제의 해결은 사전에 현실적인 분석과 문제의 소지가 될 부분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해결방안을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을 단순히 영어를 하니까 제출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사고방식은 근본적인 문제를 오히려 야기시키는 가장 문제점이다.

자녀가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가정의 올바른 판단과 철저한 검증이 가장 필요한 시기가 바로 여름방학이다. 스스로 진행하다 대학의 재정보조내역서를 받은 이후에 비로서 대학의 평균보다 턱없이 적은 재정보조 문제를 발견해 문의해 오는 가정들의 요즈음 부쩍 늘었다. 상기에 언급한 재정보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이상 자녀들의 미래도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AGM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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