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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바이어스 마켓으로 옮겨가는 중”

배은나 기자
배은나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9/06/14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19/06/13 15:51

5월 리스팅 늘고, 판매는 줄어
집값 상승률도 갈수록 둔화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팔려고 내놓는 매물이 늘고 있으나 거래는 오히려 줄고 있어 지난 수년간 지속돼온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이 바이어스(Buyer’s) 마켓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애틀랜타 부동산중개인협회(AR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11개 카운티의 주택 리스팅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2.7% 증가했으나 판매는 3.7% 줄어둔 6000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개인협회의 데안 골든 대표는 이와 관련, “판매 감소는 주택 구입자의 관심이 그만큼 줄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물 증가는 구입자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지만, 반드시 더 많은 판매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주택 재고는 지난 3월 2.7개월 분에서 4월 2.9개월 분, 5월3.1개월 분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5월 주택 재고량은 전문가들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시장 재고인 6개월 분의 절반에 해당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바이어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애틀랜타 중간 가구 소득과 주택 중간값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조지아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의 가구소득 중간값은 5만6183달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6만 달러다. 반면 5월 판매된 주택가격 중간값은 29만3000달러에 달한다.

애틀랜타 주택 시장 조사 업체인 ‘마켓 앤 사이트’의 존 헌트 대표는 “최근 땅값이 계속 오르면서 건설업자들은 이익을 위해 더 비싼 집을 짓고 있다”면서 “주택 가격이 소득 수준을 넘어서면서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 저렴한 주택을 지을 수 없다면 장기적인 가격 조정은 계속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집값 오름세도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5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가격 중간값은 전년 대비 4.3% 올랐다. 작년 5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9.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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