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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야시장'의 진화, 브랜드 쇼케이스로

[LA중앙일보] 발행 2019/06/17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9/06/16 20:42

주말 K타운 나이트마켓 성황
올해 5회째 부스 100개 육박
먹거리·공연 중심에서 탈피
타인종들에 업체 홍보장 역할

지난 주말 14·15일 LA한인타운내 RFK스쿨에서 열린 제 6회 'K타운 나이트마켓'이 성황리에 끝났다. 첫날인 14일 저녁 먹거리 부스 앞에 몰린 방문객들. [K타운 나이트마켓 제공]

지난 주말 14·15일 LA한인타운내 RFK스쿨에서 열린 제 6회 'K타운 나이트마켓'이 성황리에 끝났다. 첫날인 14일 저녁 먹거리 부스 앞에 몰린 방문객들. [K타운 나이트마켓 제공]

LA한인타운 대표 먹거리 축제인 '2019 K타운 나이트 마켓'이 매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열린 제5회 K타운 나이트 마켓에는 총 38개의 요식업 벤더, 50개 일반 벤더, 10개 푸드트럭이 참여했다.

방문객 중에는 10대 청소년들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 연인, 노부부까지 다양했다. 주최측은 올해 행사 방문객수가 지난해의 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축제는 한인타운을 주류에 알리는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 앤드류 이(31·다우니)씨는 "재작년에 K타운 나이트 마켓을 왔었는데 인상 깊었다"면서 "타인종 친구들에게 한인타운 구경도 시켜줄 겸 이런 큰 축제가 있다는 것도 소개하고 싶어 함께 찾았다"고 말했다.

킴벌리 안(34·한인타운)씨는 "K타운 나이트 마켓이 한인 2세들이 주도한 축제라고 듣긴 했지만 이 정도로 규모가 큰 줄 몰랐다"면서 "한인타운에서 열린 축제인데도 중국계 등 타인종들이 훨씬 더 많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처음 참가한 업체들도 다수였다. 타운 쇼핑몰인 시티센터의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의 체코 이또 사장은 "다양한 인종들이 많이 참여한다고 들어서 일찌감치 2월에 참가신청을 했다"면서 "새로운 지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이번 행사를 브랜드 홍보의 기회로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주택공유업체 '트리파링크(Tripalink)'의 스칼렛 공 미디어담당은 "대학생 등 젊은층들 사이에서 공유문화가 인기라서 우리 업체를 알리고 홍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재미있는 게임 코너도 마련해 자연스레 친숙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을 기반으로 각국에서 만든 과자를 판매하고 있는 '코우하이(KOUHIGH)'의 미요 장 미디어 담당은 "한국의 맛동산을 비롯해 중국, 일본의 유명 과자들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온라인으로 영업하고 있지만 젊은층들이 많이 모이는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홍보 효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기존에 이미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던 스트리트츄러스, 오카모토키친, 고기타코 등 대표 푸드트럭들도 올해 축제를 찾아 인기몰이를 했다. 스트리트츄러스 푸드트럭의 제임스 신 사장은 "한국에서 건너온 정통 한국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갖고 매년 참여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BTS 앨범, 옷, 포스터, 캐리커처 등을 비롯해 K뷰티 화장품, 액세서리, 의류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부스들이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 벤더들의 참가 비용은 요식업 부스 1700달러, 일반(의류, 액세서리 등)부스 800달러, 푸드트럭 700달러 등이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라이츠 앤 사운즈 콜렉티브(Lights and Sounds Collective Inc.)'의 레이첼 보니파시오 미디어 팀장은 "올해 축제도 아주 성공적이었다. 참여한 관계자, 방문객, 공연자, 스폰서, 벤더와 학교측에 모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LA경찰국 경관 6명, 소방관 2명, 응급요원 1명 등 총 9명이 투입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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