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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수 속병 클리닉] 위내시경 조직검사와 재검진의 중요성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6/15  7면 기사입력 2019/06/17 14:21

위궤양이 발견되었을 때 실시하는 조직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해 위암으로 인한 궤양일 수도 있기 때문에 조직 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유무를 판단해 봐야 한다. 궤양의 형태만으로는 궤양이 악성인지 아니면 양성인지를 분간하기가 어렵다. 어떤 때에는 약간의 염증상태만 보였는데도 악성세포가 발견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철저한 조직검사를 받아 보아야 하며, 의심스럽다면 재검진을 해야 한다.

조직검사와 재조직 검사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좋은 예가 하나 있다. 얼마 전 57세의 김 씨가 병원을 찾아왔다. 상복부에서 느끼는 약간의 팽만감 외에는 별다른 증세가 없었지만, 부인의 권유로 병원에 끌려오다시피 하여 결국은 위내시경 검진을 받게 되었다. 검사 결과 위 아래 부분에서 1cm 정도 되는 조그만 위궤양이 발견되었다. 조직을 여덟 군데 떼어 검사실로 보낸 결과 악성이 아닌 양성 궤양으로 진단되었다. 김 씨는 위산 분비 억제제를 복용하기 시작한 후 증세가 없어졌다고 좋아했지만, 의심스러운 위궤양이었기에 어딘가 석연치 못한 점이 있었다. 한 달 후에 내시경 검진을 다시 받게 되었다. 궤양 자체는 다소 치료된 듯했으나, 점막의 형태는 분명 비정상이었다. 재조직 검사 결과 악성인 선암으로 판단되었다. 김 씨는 1주일 후 수술에 들어갔고 조기 암으로 판정 받았다. 이것은 다소 의심스럽거나 위궤양이 있을 경우에 재검진의 중요성을 입증해 주는 좋은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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