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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부동산 '1031'도 뜸해…가격 많이 올라 매입 부담

[LA중앙일보] 발행 2019/06/19 경제 1면 기사입력 2019/06/18 19:55

LA한인타운은 매물 부족
타주로 눈 돌리는 경우도

부동산 가격 급등이 '1031 교환' 시장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1031 교환(1031 Exchange 또는 1031 Tax Deferred Exchange)' 부동산 거래가 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한인타운과 주변 지역은 거의 매물이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부동산 처분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유예되는 1031 교환 방식은 부동산 투자자에게는 당장 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부동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어 왔다.

옴니 리얼티&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크리스 엄 대표는 "한인 투자자들도 1031 교환 방식을 많이 활용한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2~3건의 1031 거래를 성사시켰으나 올해는 아직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부동산 가격이 전체적으로 너무 올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답답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이 소유한 매물을 팔 때는 높은 가격에 팔아 좋지만 새로 구입할 매물의 가격이 너무 높아 매입을 포기하고 차라리 양도소득세 납부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LA인근에 거주하는 한 한인 투자자는 "8유닛 아파트를 팔고 한인타운에 있는 매물을 구입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높았다"며 "결국 1031 교환을 포기하고 2베드룸 콘도를 구입한 뒤 양도소득세를 냈다"고 밝혔다.

뉴스타부동산의 민경환 에이전트는 "1031 교환에 적당한 매물찾기가 어려워졌다"고 밝히고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가주를 벗어나 타주에 있는 매물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고, 실제 매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남가주 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주로 가주와 멀지 않은 애리조나나 네바다, 텍사스, 콜로라도주 등으로 알려졌다. 멀리는 켄터키나 조지아, 플로리다 등지에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용 부동산의 경우 관리 면에서 거리는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1세대 한인 투자자들의 은퇴가 느는 것도 1031 교환 거래가 뜸해진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 투자자의 1031 교환 거래는 일반적으로 200만~300만 달러대부터 크게는 1000만 달러 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1031 교환은 투자 목적 부동산 사이에서 가능하다. 판매자가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한 날로부터 45일 안에 새로 구입할 부동산을 지정하고 이 기간을 포함한 180일 안에 에스크로가 종결되어야 유효한 거래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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