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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체킹·예금계좌' 다시 는다…금융기관 40%가 제공

인터넷 은행들이 주도
이자율 등 조건 따져야

각종 은행 수수료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무료 체킹계좌' 등을 내놓는 은행들이 다시 늘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인 뱅크레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료 체킹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41%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율은 2009년의 76%에 비해서는 많이 낮은 비율이지만 2016년의 37%에 비해서는 4%포인트가 높아졌다.

뱅크레이트는 특히 크레딧 유니언의 경우 무료 체킹계좌 제공 비율이 일반 은행의 두 배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수료 없애기를 주도하는 곳은 인터넷 뱅크들이다.



인터넷 뱅크인 디스커버 은행은 체킹.세이빙.머니마켓.CD(양도성예금증서)를 포함한 예금계좌 관련 수수료를 없앴다.

또 최근에는 계좌 유지, 체크북 주문, 데빗카드 교체, 잔고 부족, 초과 인출, 지불중단 요구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도 폐지했다고 밝혔다. 단 계좌 오픈에 필요한 최소 예금액 규정은 유지하고 있다. 일례로 CD와 머니마켓을 열려면 최소 2500달러 이상은 예금을 해야 한다.

디스커버 은행은 초기에 '첫번째 수수료 면제' 정책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매년 유자격 고객에게는 처음에 한 해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준 것.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가정당 은행 이용과 투자 수수료 등으로 평생 15만5000달러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해도 은행의 초과인출(overdraft) 수수료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출한 금액이 11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금융권 관계자들은 수수료가 없는 서비스의 경우 숨겨진 비용이나 불익이 있을 수 있기에 계좌 오픈 전에 2~3번 정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금계좌의 경우 수수료는 없는 대신 이자율이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평균 예금계좌 이자율은 0.10%였으며 12개월 CD는 0.66%로 나타났다.

금융 전문가들은 또 예금 상품 가입 전 해당 금융기간의 지점 접근성과 모바일 뱅킹앱 사용의 용이성 등도 고려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거래 은행의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수수료가 없더라도 은행의 네트워크 범위 밖에서 사용하면 최대 3배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수수료 면제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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