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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공간을 아늑한 실내 처럼 꾸민다"

이은영 객원기자
이은영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6/20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19/06/19 12:09

실내 인테리어의 연장…가구 인기
TV, 무선스피커 등 새 기기 설치

최신 가전 갖춘 야외 주방 필수
소음 차단벽 설치 사생활 보호

실외 공간도 실내의 연장으로 활용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실외용 주방 기기와 가구 등도 변하고 있다.

실외 공간도 실내의 연장으로 활용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실외용 주방 기기와 가구 등도 변하고 있다.

주택을 소유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엔터테인먼트를 누릴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바이어들이 주택 쇼핑할 때 머릿속으로 백야드에 야외 주방을 설치하고 가스 그릴에 바비큐를 하고 과일나무도 심는다.

하지만 최근 실외 생활(outdoor living) 트렌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실외 생활은 바비큐 그릴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실내 인테리어의 연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하우즈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조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주택 소유주의 88%가 가구와 난방 시설, 야외 주방 같은 요소를 업그레이드해 보다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 하우즈는 조경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거나 진행 중이거나 혹은 완료한 하우즈를 방문하는 750명의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택 소유주들은 개인화된 실외 생활 공간을 개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다. 심지어 다른 지역처럼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지 않는 북동부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실외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공간에 가구, 가전 설치 추세

백야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즐겁게 지내기를 원하는 주택 소유주는 요즘 실내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실외를 장식한다. 하우즈가 실시한 설문조사 응답자의 43%는 라운지 가구, 34%는 다이닝룸 가구를 실외공간에 놓았다. 기타 인기 있는 야외 소품은 스트링 조명 35%, 벤치 27%, 천장 팬 15%, 러그 14% 순이었다. 화덕 같은 난방 소품도 인기다. 응답자의 40%가 설치하거나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실외 난방은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밤에도 야외에서 엔터테인먼트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외 TV 59%, 무선 스피커 42%, 유선 허브 11% 등 새로운 디바이스도 실외에 설치한다고 답했다. 팬, LED 같은 소품도 우선순위에 있다. 실내조명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는 실외 조명, 완벽한 실외 음향 시스템 등은 주택 소유주들이 개인 휴양지에 있는 것처럼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도록 돕는다.

조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가장 많이 요청하는 것 중 하나가 사생활 보호다. 실외에서 사적인 공간을 원하고 이웃에 소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경우 소형 퍼골라, 장식용 벽, 야외 블라인드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프라이버시 울타리 및 소음 차단벽은 오후 10시에도 파티가 끝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주택 소유주 56%, 1만 달러 이상 지출

실외 개조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의 56%는 실외 개조 공사에 1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응답자의 32%는 5000달러 미만을 소비했다고 답했다. 나무 심기와 화단만 포함한 평균 조경 비용은 3500~5000달러이며 하드 스케이핑(벽, 패티오, 화덕) 관련 평균 프로젝트도 약 1만5000달러다.

주택 소유주들이 조경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악화된 실외 공간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업데이트 후 주택 소유주의 67%가 실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62%는 실외에서 쉬고 44%는 텃밭이나 화단을 가꾼다고 답했다.

▶실내 주방 같은 야외 주방

요즘 야외 주방은 야외 생활 공간과 동일어다. 야외 생활에 야외 주방이 필수라는 의미다.

이전에는 야외 주방이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실내 주방에 비해 뒤떨어졌다. 하지만 요즘 야외 주방 디자인은 실내 주방처럼 세련되고 멋있다. 이전에는 컨트랙터가 벽돌로 주방을 세우고 선반을 설치했다. 하지만 야외 주방에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야외 주방 특징은 특별한 가전제품 설치다.

전통적인 대형 그릴이나 바비큐 스테이션을 뛰어넘어 아르헨티나 그릴, 맥주 전용 냉장고(Kegerators), 와인 냉장고 등 전문 가전제품을 설치하고 있다. 사이드 버너, 식기 세척기, 피자 오븐도 인기 상승 중이다.

그 다음은 유럽에서 영감받은 주방 캐비닛 디자인이다. 세련된 모듈식 스타일의 캐비닛은 수년간 집안에서 인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실외 주방으로 이동 중이다. 유럽풍 주방은 고기능 가전제품과 세련된 외관이 특징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야외 공간에 가장 적합하다. 브라운 요르단 아웃도어 키친(Brown Jordan Outdoor Kitchens) 보고서에 따르면 야외 주방 색상은 다크 블루, 올리브 같은 깊은 색조가 캐비닛, 백스플래시 또는 주방 소품으로 인기다. 블랙은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캐비닛, 카운터톱, 액센트 소품에서 사용되고 있다.

야외 공간 인테리어가 실내의 연장이듯 야외 주방 역시 집안 주방의 연장으로 장식되고 있다. 특히 백스플래시는 집안 주방 스타일을 그대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요소다. 무엇보다 시각적인 매력을 높이고 음식을 준비하고 요리하는 공간을 훨씬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백스플래시 재료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천연 석재로 만들어진 것을 선택한다.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원한다면 강화유리 백스플래시를 선택할 수 있다.

야외 주방이 인기를 얻으면서 허브, 채소, 과일 재배도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직접 기른 다양한 허브로 향을 가미하고 텃밭의 싱싱한 채소로 음식을 좀 더 신선하게 만들면 야외주방에서 요리하는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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