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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과 담즙 [ASK미국 의학-임대순 의학박사]

[LA중앙일보] 발행 2019/06/20 경제 11면 기사입력 2019/06/19 18:00

임대순 / 의학박사

▶문= 며칠 전 갑자기 소화가 안되어 급체한 것으로 병원에 갔더니 위궤양이 아니고 담석증이라고 하네요. 수술을 하라고 했는데 무서워 수술을 안했습니다. 다른 치료 방법은 없나요?



▶답= 옛날에는 민물 고기 날로 먹어서 생기는 간 디스토마로 인한 담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서구화 식단으로 요즘 담석은 대부분이 콜레스테롤이 뭉쳐서 생긴 콜레스테롤 담석이며 거의 모두가 담낭에서 발견됩니다. 그리고 복강경으로 담낭을 제거하면 재발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담즙은 간에서 콜레스테롤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만드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되므로 이를 쓸개(담낭)에 잘 저장했다가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만 소장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 쓸개는 단순히 담즙을 저장만 하지 않고 수분을 흡수하여 담즙을 농축 시키며 담낭 벽에서는 단백질이 나옵니다. 그래서 담낭을 제거하면 담석이 함께 제거되고 담석이 재발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연구를 해보니 담석이 있거나 또는 담낭을 제거 한 사람들은 담석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동맥 경화에 따른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확실히 높으며 나아가서 각종 위장 암에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1차 담즙이라 불리며 이 담즙은 수용성으로 무해하며 담석을 만들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의 담즙은 대부분의 다른 담즙처럼 소장의 끝에 있는 회장에서 재 흡수되어서 간으로 되돌아가서 재 활용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비타민 D가 모자라는 경우 그리고 삼겹살과 같은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먹는 경우입니다.

대장으로 넘어온 담즙은 대장균에 의해 지용성 담즙인 2차 담즙이 됩니다.

일부 2차 담즙은 대장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 담즙은 지용성이라 쉽게 담석을 만들 뿐 아니라 각종 장기에 들어가 세포 속에서 유해 산소(활성 산소)를 만들어 세포를 죽이거나 돌연 변이 (암) 세포를 만들므로 이 2차 담즙이 간 담도 췌장 식도 위 대장암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심하면 수술을 하여야 하지만 웅담 성분으로 수용성인 UDCA와 비타민 D를 복용하여 담석을 녹이는 것도 또 하나의 좋은 치료입니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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