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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최고 권위 '품질평가' 석권

제네시스·기아·현대
운전자 조사 1~3위 올라
일본·미국·유럽차 추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배리 라츨라프(맨오른쪽) 고객만족 담당 부사장과 오마르 리베라(가운데) 품질 및 서비스 엔지니어링 담당 디렉터가 JD파워의 로버트 맨스필드 수석 디렉터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배리 라츨라프(맨오른쪽) 고객만족 담당 부사장과 오마르 리베라(가운데) 품질 및 서비스 엔지니어링 담당 디렉터가 JD파워의 로버트 맨스필드 수석 디렉터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현대차 제공]

권위있는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올해도 한국차들이 최상위 순위를 휩쓸었다.

JD파워가 19일 발표한 '2019 IQS' 순위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1위, 기아 2위, 현대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차가 미국과 일본, 유럽의 명차 브랜드를 제치고 1~3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그동안 JD파워의 IQS 조사에는 줄곧 일본차들이 최상위권을 유지했었다.

JD파워의 IQS는 신차를 구매한 지 3개월이 지난 운전자 7만6256명을 대상으로 100대 당 제기된 불만 건수를 지수화해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뜻한다.

조사 대상 자동차 브랜드는 총 32개다.



올해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63점으로 최고 품질을 자랑했고 기아차 70점, 현대차는 71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포드가 83점으로 4위, 링컨이 84점으로 5위, 셰비가 85점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닛산이 86점으로 7위, 닷지와 렉서스, 도요타는 나란히 90점으로 공동 8위로 나타났다.

32개 브랜드의 평균 점수는 93점으로 집계됐는데 머세이디스-벤츠(94점), BMW (102점), 아우디(106점), 수바루(113점), 볼보(114점), 랜드로버(123점)는 평균 점수 이하로 나타났으며, 재규어는 130점으로 32개 브랜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JD파워의 데이브 사젠트 리서치 센터장은 "지난 10여 년 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엔진과 브레이크 불량, 서스펜션 소음과 페인트 불만 등 자동차와 관련해 갖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됐다"며 "그동안 한국차 브랜드들이 기술적으로 크게 발전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확실하게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차 브랜드들은 차종별 평가에서도 6개 모델이 품질 만족도 1위에 올랐다. 컴팩트 프리미엄카 부문의 제네시스 G70를 비롯해 현대 싼타페와 기아의 포르테, 리오, 세도나, 스포티지가 각각 해당 차종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한국차들에 가려지긴 했지만 미국차의 선전은 올해 조사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1위 제네시스와 비교하면 20점이나 차이가 났지만 포드, 링컨, 셰비가 4~6위로서 한국차를 추격했다. 지난 10여년간 포드는 변속기와 인포테인먼트 부문 소비자 불만으로 순위가 낮았지만 장족의 발전을 거뒀다는 평가다.

GM도 선전해 셰비 브랜드가 6위를 차지했고 차종별 평가에서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셰비의 에퀴녹스, 말리부, 실버라도HD, 타호 등 5개 모델이 최고점을 받으며 현대차그룹 6개 모델 기록에 근접했다.

반면 일본차 브랜드는 닛산, 렉서스, 도요타가 10위권에 들었을 뿐 마즈다(94점), 혼다(98점), 애큐라(110점)는 평균인 93점에 못 미쳤고, 미쓰비시(121점)는 32개 브랜드 중 30위에 그쳤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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