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영업 중단은 밀린 렌트비 때문"
건물주 "해결 노력 없어 퇴거"
해당 건물 소유주인 김모씨는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만리장성이 문을 닫게 된 이유는 그동안 밀린 렌트비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식당 측에는 벌써 한 달 전쯤 정식으로 강제 퇴거 조치에 관한 통지서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8일 마셜이 영업장 폐쇄조치를 취했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김씨는 "지난 3월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단 1달러도 렌트비를 받지 못했다"며 그동안 밀린 렌트비 피해액만 10만 달러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재산세와 보험료 외에 강제 퇴거 관련 비용까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전 건물주 당시에도 수 개월치 렌트비가 연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물 매입 이후 사정을 감안, 오히려 월 렌트비를 수천 달러 깎아주겠다고 제의했으나 만리장성 측에서는 이마저도 거절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본지는 만리장성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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