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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급 1등 윤성현군 '태종 이방원 가장 존경'

[LA중앙일보] 발행 2008/11/13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08/11/12 20:28

"태종 이방원을 가장 존경합니다."

의외다. 보통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한인 학생들을 많이 봐 온 탓인지 윤성현(17.영어명 스티븐.사진)군의 답변이 낯설었다.

윤군은 지난 9월 27일 미주 6개 도시에서 실시된 역시(歷試.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중급 시험 공동 1등을 차지해 한국행 티겟을 손이 쥐었다.

윤군이 이방원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이유는 세째 아들인 세종대왕을 발탁해 잘 키웠으며 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태평시대를 여는 초석을 쌓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인물로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을 꼽았다. 루즈벨트는 대공황 때 뉴딜 정책을 통해 실업자를 구제하고 경제 공항을 극복한 한편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브레아 올린다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윤군은 곡물 수출업에 종사하는 아버지 윤용호씨를 따라 2002년에 미국에 오게 됐다.

특히 역사와 지리 정치에 관심이 많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역사 부분 편집장을 맡은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래서 장래 희망도 사학과 교수나 역사 교사이다.

한국 초등학교 다닐 때 국가공인 한자급수 4급에 합격할 정도로 한자에 관심이 많았다. 시험 준비는 한국 역사 교재와 인터넷으로 역사 지식을 습득했다고.

윤군은 1.5세 2세들 친구들에게 "미국에 사는 한인의 한 사람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한국사 지식은 습득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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