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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원주민 대량학살, 주정부 '160년여만의 사과'

[LA중앙일보] 발행 2019/06/20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9/06/19 19:59

뉴섬 주지사 "치유위원회 구성"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왼쪽)가 18일 아메리칸 원주민 헤리티지센터를 방문해 부족 지도자들을 만났다. 뉴섬 주지사는 과거 주 정부가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자행한 폭행과 살인행위는 대량학살이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원주민인 제임스 라모스 가주 하원의원(40지구)이 원주민 부족장 모임을 알리고 있다. [AP]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왼쪽)가 18일 아메리칸 원주민 헤리티지센터를 방문해 부족 지도자들을 만났다. 뉴섬 주지사는 과거 주 정부가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자행한 폭행과 살인행위는 대량학살이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원주민인 제임스 라모스 가주 하원의원(40지구)이 원주민 부족장 모임을 알리고 있다. [AP]

과거 캘리포니아 정부가 아메리카 원주민을 대상으로 벌인 폭력 및 살인행위에 대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대량학살'이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KTLA 등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18일 새크라멘토 인근에 있는 인디언 헤리티지센터에 방문해 부족 지도자들을 만났다. 뉴섬 주지사는 "그것은 대량학살이었다. 다른 말로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면서 "역사책에서도 그렇게 서술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캘리포니아주를 대신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가주 정부가 원주민들을 상대로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 참석한 부족 지도자들은 뉴섬 주지사의 이와 같은 표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말보다는 행동을 보여달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의 피터 버넷 초대 주지사는 1851년 주의회 연설에서 "원주민들이 몰살될 때까지 인종 간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역사학자인 UCLA 밴자민 매들리 교수에 따르면 1846년부터 1873년까지 가주에서 희생된 원주민 수는 1만6000명으로 추정됐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이날 행정명령을 통해 2024년 말까지 가주와 아메리카 원주민들 간의 역사적 관계를 다룬 보고서를 작성하는 진실 치유 위원회 설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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