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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시장 사퇴하라" vs "스키드로 대책 마련할 것"

[LA중앙일보] 발행 2019/06/20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9/06/19 21:01

'노숙자 급증' 통계 후폭풍
주민소환 운동 공식 시작에
불법 투기 방지책 긴급발표

19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다운타운 위생국 시설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강화를 발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9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다운타운 위생국 시설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강화를 발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노숙자 대란 사태로 촉발한 에릭 가세티 LA시장 '주민소환(recall)'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다운타운 여성이 시작한 온라인 청원운동<본지 6월 15일자 A-3면>이 호응을 얻자 주민소환 운동을 공식화했다.

19일 LA시청 앞 계단에서 알렉산드리아 다티그와 데이비드 헤리난데즈 등은 가세티 시장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가세티 시장 주민소환 운동'을 알리며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가세티 시장이 노숙자 대란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가세티 시장 주민소환에 필요한 서명운동 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세계 3번째로 나빠진 LA 노숙자 대란 사태로 ▶설치류 증가 등 질병 확산 가능성이 커졌고 ▶공중위생 악화 등 시민 삶의 질이 위협받는다며 가세티 시장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리아 다티그는 "가세티 시장은 무능한 리더십을 보였고, LA시는 노숙자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라며 "시 정부는 노숙자 대책에 수많은 돈을 썼지만 상황은 더 나빠졌다. 시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다티그는 청원운동 사이트인 '체인지(www.change.org)'에 에릭 가세티 LA시장 주민소환 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운동(검색어-Mayor Eric Garcetti)을 시작했다.

온라인 청원운동은 시작 7일 만에 4100여 명, 11일 만에 9580명 서명을 받았다. 시장 주민소환 홍보 웹사이트(www.recallthelamayor.com)는 언론보도 등 노숙자 대란 사태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LA지역 언론도 가세티 시장 주민소환 가능성을 다루기 시작했다. NBC, CBS, KTLA, 데일리뉴스 등은 노숙자 대란 사태를 바라보는 시민 분노가 생각보다 크다고 전했다.

LA시장 주민소환 투표를 위해서는 유권자 10%(31만5000명) 서명을 받아야 한다. 다티그 측은 8월까지 서명운동을 완료하면 2020년 3월 예비선거 때 주민소환 투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가세티 시장은 19일 LA다운타운 워싱턴 위생국 쓰레기 수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키드로 등 노숙자 밀집지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책을 발표했다. 그는 마이크 보닌(11지구)·폴 크레코리언(2지구)·커렌 프라이스(9지구) 시의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전담 단속팀을 운영하고, 거리청소 횟수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소환 움직임과 관련 "하룻밤 사이 누군가를 없앤다고 노숙자 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9년 LA시 노숙자는 3만6300명(전년대비 16% 증가) 카운티 전체는 5만8936명(전년대비 12% 증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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