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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계 "입시비리 철저히 감시한다"

총괄총장 "입시비리에 무관용"
체육특기자 이중삼중 확인

대학사회를 뒤흔든 초대형 입시비리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UC 계열 캠퍼스들이 재발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토안보부 장관을 지낸 재닛 나폴리타노 UC 총괄총장은 21일 입시비리 대책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단 한 건의 비리에도 극단적인 무관용 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방송과 USA투데이에 따르면 UC 계열 대학이 입안한 대책에는 기부금을 내고 입학하는 학생의 전형자료에 대한 철저한 감시 체제 도입이 포함돼 있다.

나폴리타노 총장은 "입학전형 과정에서 거짓과 사기를 찾아내기 위해 가장 강력한 도구와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며 "선제적이고 투명하며 신뢰 있는 비리 대책만이 UC의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UCLA 등 UC계열 일부 대학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해온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가 설계한 입시비리에 연루됐다. 릭 싱어에게서 거액을 받고 부정 입학을 눈감아준 UCLA 축구부 감독 등이 기소된 상태다.

UC 계열 대학은 체육 특기자 입학 과정에도 '현미경 감시망'을 적용할 계획이다.

원서를 낸 체육 특기생에 대해 서류를 이중 삼중 확인하는 것은 물론 특기생이 나온 해당 고교의 스포츠 육성 시스템을 실사하고 학생을 가르친 체육 지도자를 직접 면담해 확인하는 절차도 포함시켰다.

이번 입시비리로 컨설턴트와 대학 체육 지도자, 학부모 등 50여 명이 기소됐다. 학부모 중에는 유명 TV 스타도 포함돼 있다.

또 입시비리로 피해를 봤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캘리포니아주 북부 법원에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UC 계열 대학의 입시비리 대응책은 같은 비리에 연루된 사립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USC, 스탠퍼드대, 조지타운대 등이 체육특기생 등을 부정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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