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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장로교단 한국어 웹사이트 개설

[LA중앙일보] 발행 2019/06/25 종교 23면 기사입력 2019/06/24 18:00

동성결혼 수용 후 의미도 게재
한인 교회들이 아이디어 제시
교세 통계도 발표, 교인 135만

동성결혼 수용으로 논란이 됐던 미국 최대 장로교단이 최근 한국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미국장로교회(이하 PCUSA)는 한국어 웹사이트(www.pcusa.org/korean)개설 소식을 알리면서 "(웹사이트 개설 아이디어는) 2년 전 한인교회들에 의해 처음으로 고안됐다"며 "한인 커뮤니티는 제3자 미디어 소스에 의존하게 때문에 종종 미국장로교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이번 한국어 웹사이트는 이를 바로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PCUSA는 대체로 동성 결혼 이슈에 대해 보수적 여론이 강한 한인 교계를 의식했는지 한국어 웹사이트 상단에 '결혼 정의'에 대한 섹션을 만들었다.

우선 한국어 웹사이트에는 "미국장로교의 결혼의 정의를 보다 정확히 말한다면 동성결혼 문제는 1970년대부터 수면 위로 등장한 이슈였고 40년의 논쟁끝에 지난 2014년 총회에서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라는 문구를 '두 사람의, 전통적으로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라는 문구로 결혼에 대한 표현을 수정했음을 명시했다.

한국어 웹사이트에는 "수정안이 담고 있는 중요한 변화는 결혼을 '두 사람 사이의 서약'으로 정의한 포괄성에 있다"며 "미국 내 모든 한인 교회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법적, 사회적 환경 속에 놓여 있고, 미국장로교는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는 미국 헌법 제 1조와 같이 목사와 당회가 스스로의 신앙 양심에 근거한 자율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 것"이라고 전했다.

PCUSA는 동성결혼 인정 후 교단을 탈퇴하는 교회 및 교인들이 늘면서 교세가 줄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교단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PCUSA에 소속된 교인은 총 135만2678명이었다. 교인수는 2015년(157만2660명), 2016년(148만2767명), 2017년(141만5053명) 등 계속 감소하고 있다.

동성결혼 수용으로 선한목자교회, 시애틀명성교회, 타코마중앙장로교회, 베다니장로교회, 필그림교회 등 한인교회들도 PCUSA 탈퇴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PCUSA에는 현재 한인 교회가 400여 개나 소속돼 있다. 교단 내에는 한인 교회 모임인 NCKPC(한인교회전국총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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