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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부동산도 ‘흔들’…다운타운 공실률 점차 증가

대형 금융회사들 수요 급감이 원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서 비껴나 있던 시카고 지역 사무용 부동산 시장도 점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카고 소재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 랭 라살은 다운타운 지역 사무실 공실률이 향후 2년 간 50%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다운타운 사무용 공간 중 1천 200만 스퀘어피트를 점유 하고 있는 은행과 투자 전문회사 등이 규모를 줄임에 따라 공실률은 현재 12%에서 2010년 1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사무실 공실률은 20%에 육박했던 지난 1990년대 초반 이후 처음이다.

존스 랭 라살의 중서부 조사책임자인 르네 크리스토피다이스는 “빈 사무용 공간이 늘어나는 것은 금융 관련 분야 뿐아니라 모든 분야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공실률은 증가는 다운타운보다 서버브 지역이 더 높다. 한 조사에 의하면 3/4분기 시카고 서버브 지역 공실률은 20%로 시카고 지역 16.9%보다 3% 이상 높았다. 이 기간 중 미국의 평균 공실률은 15.5%였다.

사무실 공실률이 이처럼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최근의 금융 위기 때문. 시카고 지역 사무용 공간의 주 고객이었던 메일린치, 리만 브라더스, 베어 스턴스, 워싱턴 뮤추얼 등 내로라하는 회사들이 잇따라 문을 닫거나 매각되면서 자리를 비웠다. 이들 금융 관련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던 사무용 공간은 무려 130만 스퀘어 피트였다.

또 JP모건체이스의 뱅크원 인수 등 대형 회사들의 M&A 등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시카고 지역의 스퀘어피트 당 임대료는 24.13달러로 뉴욕(70.20달러)과 워싱턴(47.73달러), LA(32.17달러)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반면 댈라스(21.28달러), 애틀랜타(22.29달러) 보다는 약간 높은 편이었다.

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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