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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날렵해진 '몸매'···폼나는 가족나들이

혼다 오딧세이, 변속기 강화한 4세대 모델 내년 판매
도요타 시에나, 소비자 신뢰 으뜸·선택 사양 범위 늘려

요즘 출시되는 미니밴은 예전 미니밴의 ‘밋밋함’을 싫어하던 젊은 엄마들도 한 번쯤 눈길을 줄만큼 겉모습이 세련돼 졌다.

또 실용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편리한 실내 공간, 파워 넘치는 성능 등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개솔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다시 미니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엄마들의 선택’이 집중될 ‘미니밴 절대 강자’들로는 어떤 차량들이 있을까.

◇더욱 강력해진다…혼다 오딧세이



미니밴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오딧세이가 2010년형부터 새롭게 거듭난다. 지난달 일본시장에서 먼저 판매에 돌입한 4세대 오딧세이는 미국에서는 내년 중으로 발표될 계획이다.

오딧세이는 혼다가 1994년 발표한 다목적 미니밴이다. 1999년 2세대 모델부터는 일본 내수시장용과 북미시장용으로 나누어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 3세대에 이르고 있다.

4세대 오딧세이는 기존 미니밴에서는 볼 수 없는 날렵한 스타일링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전면부는 인사이트 컨셉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 혼다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만들었으며 측면부 역시 미니밴 답지 않은 강조된 캐릭터라인이 강점이다.

전륜구동 혹은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신형 오딧세이는 2.4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5단 자동변속기와 CVT변속기가 장착된다.

특히 CVT변속기의 경우 연비주행 설정인 ECON 모드를 사용할 경우 각종 상황에서 엔진의 부하를 줄여줘 연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새로운 변속기에 힘입어 최대 연비는 31 MPG(마일 당 갤런)의 고효율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혼다는 신형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북미시장에 내놓을 계획에 있다. 이 모델은 35 MPG의 연비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 사양으로 승부 건다…도요타 시에나

1998년에 데뷔한 시에나는 오딧세이의 그늘에 가려 2인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마이너 체인지를 거듭하고 선택 사양의 폭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 최근엔 오딧세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올해에는 컨수머 리포츠(CR)지가 선정한 최고 미니밴의 영광을 차지해 소비자 신뢰도 또한 만만치 않음을 과시했다.

시에나의 가장 큰 강점은 9개나 되는 다양한 모델 구성이다. 7인승이나 8인승 전륜 또는 4륜 구동 등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성능면에서 확연히 돋보이는 것은 출력이다. 2009년형 시에나는 배기량 3.5리터에 266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자동 5단 변속기가 탑재돼 있으며 평균 연비는 시내 17MPG 고속도로 23 MPG다.

실내 공간 또한 동급 최대 수준이다. 조용함과 아늑함 정교한 인테리어 등 미니밴 보다는 세단에 가까운 느낌을 주며 뛰어난 승차감을 자랑한다.

한편 도요타 또한 혼다와 마찬가지로 내년 중으로 북미 시장에 3세대 신형 시에나(2010년형)를 발표 정면승부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혼다가 디젤 엔진으로 연비 상승 효과를 노리는데 반해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다.

3세대 시에나에 대한 구체적인 내·외부 디자인 및 제원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세단.미니밴.SUV 모두 섞었다…벤츠 R클래스

고급차의 대명사 벤츠가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벤츠 R클래스는 미니밴 SUV 스포츠 세단의 복합적 성격을 지닌 매력적인 자동차다.

R클래스는 전통적인 '아줌마 취향' 미니밴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과 편리함 운전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럭셔리 패밀리 카'다.

미니밴을 상징하는 '슬라이딩 도어'는 없지만 미니밴만큼 '다재다능'하면서 스포츠 세단에 손색없는 고성능 퍼포먼스로 운전하는 재미까지 가져다준다.

벤츠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보다 긴 차체 길이에 3열 좌석이 있기 때문에 대가족이 함께 이동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전자 컨트롤 시스템을 갖춘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0~60마일을 8초만에 주파할 정도로 파워넘치는 성능을 발휘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완전 개폐식 선루프인 '파노라믹 루프'는 마치 컨버터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처럼 시원한 운전감각을 느낄 수 있다.

2009년형 R클래스는 R350 4매틱 모델과 R320 블루텍 모델 두 가지로 나뉜다. R350은 3.5리터 268마력의 엔진이 R320는 3.0리터 210마력의 클린 디젤 터보엔진이 각각 장착돼 있다.

연비는 R350 모델을 기준으로 시내 15 MPG 고속도로 20 MPG이며 앤티락 브레이크 및 커튼형 에어백이 장착돼 있다.

서우석.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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