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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는 7가지 방법…긍정 마인드·열린 마음 가져야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LA중앙일보] 발행 2019/07/08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9/07/07 16:54

에듀 프리미엄
'행운'은 곧 '준비된 기회'
포기 않으면 결실 맺을 것

포모나칼리지 조기전형 얼리디시전에 지원하려는 스티브. 지원서를 마감하는 11월이 되기 수개 월 전 그는 캠퍼스에서 포모나 동문과 인터뷰하겠다는 요청에 등록했고 얼마 후 대학으로부터 그의 면접관으로 피터가 배정됐다는 확인 이메일을 받았다.

스티브는 약속 장소 등을 잡기 위해 포모나에서 제공한 피터의 연락처로 이메일을 보내고 답장을 기다렸다. 며칠이 지나도 대꾸가 없다. 스티브는 피터에게 재차 이메일을 보냈다.

몇 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피터에게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 불안해진 스티브가 포모나의 입학처에 연락을 취하려고 했을 때 피터에게 마침내 답장을 받았다. 하지만 피터의 답장은 예상치 못 한 소식을 전했다. "스티브 일이 생겨서 직접 만날 수는 없게 됐어요. 하지만 원한다면 스카이프 인터뷰는 가능합니다."

스티브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가 취했다고 생각했다. 그의 첫인상은 그만큼 별로였다. 나중에 스티브와 친해졌을 때 나는 당시 받은 인상을 얘기해줬다. 그는 정신없는 듯 보였고 똑똑하거나 추진력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말할 때는 우물 우물거렸고 모든 일에 흥미롭지도 열정적 이지도 않은 것 같았다. 만약 내가 그의 면접관이 되었다면? 아마도 나는 학교에 "패스"라고 말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건 가혹하다 싶겠지만 스티브 같은 학생이 인터뷰에 준비도 없이 들어가는 건 좋지 않다. 물론 그에게 강점은 있다. 하지만 첫인상 때문에 꿈에 그리던 대학 입학을 위해 힘들게 얻어낸 45분간의 면접 시간을 그저 운에 맡길 수는 없다.

다시 포모나 인터뷰 진행자 피터에게 돌아가 보자. 기본적으로 나는 스티브가 스카이프 인터뷰를 하지 않았으면 했다. 나는 스티브가 스카이프에서 더 좋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면 인터뷰가 가능한 면접관이 있는지 입학처에 연락할 것을 제안했다.

포모나의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다른 면접관을 찾기엔 너무 늦었다. 작은 학교라서 다닐 만한 사람들이 충분하지 않았다. 피터와의 스카이프 인터뷰 역시 연락하는 시간이 지체되면서 실패했다. 대학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글쎄 면접을 못 봤다고 해서 입학에 반대하지는 않을 거야. 어차피 선택 사항이었으니까."

선택사항이든 아니든 스티브는 그 노력을 보여주었어야 했다. 그는 끝내지 못한 면접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편지에 적어 입학처장에게 보냈고 포모나 카운슬러는 친절하게 스티브에게 "괜찮다"는 답변을 보냈다. 그의 잘못이 아니라는 내용과 함께였다. 이 이야기의 요점은 스티브가 포모나 인터뷰를 하지 못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는 것이다. 만약 그가 면접을 봤다면 그의 합격 기회를 상당히 방해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 때문에 운이 좋게도 분명히 그는 면접관 교체 요청에 대해 비난받지 않았고 결국 그의 꿈의 대학에 조기합격했다는 것이다.

바로 거기서 행운 또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것은 합격과 불합격의 차이일 수 있다. 나는 이것을 매년 본다. 한 아이는 우연히 터프한 의사 면접관을 만나게 되었다. 신경외과를 지망한다고 지원서에 썼던 학생은 이 아이비리그 동문 면접관에게 역사와 신경과학 사이의 유사점을 설명해야 했다. 또 다른 여학생이 하버드 면접에서 만난 동문 면접관도 이 남자였다. 이 면접관은 여학생이 하는 말에 관심이 없었다. 마치 처음부터 불운한 것 같았다. 그녀가 읽었던 책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할 때 면접관은 간단히 체크아웃을 했다. 왜냐하면 그건 그의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학생의 행동 기술 태도 역시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 앞에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카운슬러나 면접관을 뽑을 수는 없지만 인터뷰를 위해 충분히 준비된 상태로 임하면 불리한 상황을 줄여 불합격 가능성을 좀 더 낮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카운슬러는 학생의 필요를 우선시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 학생이 대인관계 기술을 연마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극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입학의 길은 예측할 수 없고 변덕스럽고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학생이 통제할 수 있는 일련의 호의적이거나 혹은 운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여기 대학 입학 과정에 대비하여 고등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기회를 잡는 7가지 방법이 있다.



1) 긍정적이고 '할 수 있다'는 태도

매일매일 승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일어나라. 매일 맞는 '오늘'은 스스로를 위한 시간이다.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추구하고 이루는 시간으로 사용하라. 학업과 활동은 긍정적인 태도로 접근하자.

만약 당신이 하루를 우울하게 시작하고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노력한다면 상식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훨씬 적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나'너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하고 싶지 않다면 좋은 기회가 단순히 내 앞에 놓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삶에서 대부분의 일은 그렇게 일어나지 않는다.



2) 열린 마음 갖기

이것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 심지어 뭔가 새롭거나 다른 것을 시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는 평생동안 매주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습관이다. 하는 일에 대해 지나치게 까다롭게 굴어서 자신의 한계를 만든 학생이 있다.

특별활동으로 다양한 선택사항을 제안했을 때 다른 학생들은 7개 중에서 6개를 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 학생은 6개를 다 거부하고 인턴십 1개만 겨우 동의했다. 하지만 이것도 집으로 돌아가 엄마와 얘기를 나누다 생각이 바뀌어 취소했다. 단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마음이 닫혀 있었기 때문이다. 열린 마음이 있었다면 그 기회를 통해 얼마나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는지 볼 수 있었을 것이다.



3) 타이밍을 맞춰라

좀 더 행운을 갖고 싶다면 시간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감일이 있다면 지켜야 한다. 샌타모니카칼리지 여름학기 등록이 내일부터 시작된다면 그날 등록해야 한다. 하루 더 기다렸다가 등록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늦다. 하루를 허비하느라 수업등록을 하지 못했다면 본인의 책임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 데는 이유가 있다. 늦어지고 일을 미루고 며칠 더 기다려도 좋다. 대신 손에 얻은 게 남은 찌꺼기뿐이라는 걸 알고 놀라거나 속상해 하지 말아야 한다. 제시간에 일을 하는 걸 만족하지 말고 더 일찍 하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책임감을 보여라.



4) 옛날 방식으로 일하기

성공에 대한 비밀이 많이 있지만 이것이 가장 명백하다. 만약 학생이 합격률 4%대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경쟁한다면 기본적으로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지원자들의 96%보다 더 잘해야 한다. 정말 힘든 일을 하지 않고 어떻게 이것을 이룰 수 있겠는가? 게다가 대학들은 게임의 규칙을 정했다. 그들은 열심히 하는 지원자를 찾고 있다. 그들은 많은 일을 하지 않고 그들의 우월한 유전자를 이용하려는 선천적으로 똑똑한 학생들이 아니다.

대학은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헌신하고 노력하고 도전해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지원자를 택하고 싶어한다. 매일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한다면 사람들은 알아차릴 것이다. 학생이 일하는 방식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학생을 더 주의하여 보고 관심을 둘수록 학생의 운은 더 좋아질 수 있다.



5) 기회를 인식하라

모든 사람이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를 쌓아두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어떤 것에 대한 가치를 보고 깨달을 수 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걸 잡으려 하기 전에 먼저 포착하라. 더 나은 길 더 좋은 것으로 끌어줄 것이다. 이는 현실 세계에서 작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처음에 큰 가치가 있다고 인식하지 못했던 작은 것들이 더 큰 일로 연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므로 기회를 포기하기 전에 그 이상의 것을 보도록 노력하자. 어떻게 더 가치 있는 길이 열릴까 궁금한가. 초보 수준의 자원봉사자 활동이 이사회의 이사직으로 연결되고 다시 선출직 임원직으로 뽑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이는 대입지원서와 이력서에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작은 일이 엄청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6) 인간 관계

이 말을 듣는 게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이 세상은 사람들이 운영한다. 초기 전화부터 후속 이메일 인터뷰 초대에 이르기까지 지원자가 받는 모든 일들은 다른 사람과 연결돼 있다. 그 연결고리 속에는 학생을 돕거나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돕는 지원자일수록 꽤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7) 끊임없이 하라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되면 계속 진전해라.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포기하지 마라. 스스로 하지 않는 일들은 멈추거나 그만둘 수 있지만 일단 아이비리그 입학 같은 목표를 세웠다면 넘어지더라도 이를 향해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때때로 많은 사람이 중간에서 괴롭히거나 지원자 스스로 그 과정을 마무리 짓길 원하는 날들이 있다. 이러한 고난은 일시적이다. 자신을 다잡고 목표에 충실하다 보면 성취하게 되고 영원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모든 일은 힘들다는 걸 기억하라. 전 세계에는 스탠퍼드에 들어가기 위해 650만 달러를 뇌물로 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돈이 많은 사람이 있다. 멈추기를 원한다면 중단하라. 하지만 스스로 꾸준히 밀고 앞으로 나간다면 좋은 방법으로 삶에 보답할 것이다.



꿈에 그리던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행운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일이 잘못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 은퇴하고 학교는 어떤 국가적 스캔들에 휘말리고 의지했던 지역 우체국은 갑자기 문을 닫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말도 안되는 우여곡절이 생겨나 상황이 어려워질 때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행운에 대해 또 대학 입학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면 키가 크고 덩치가 큰 팔로 알토 출신의 아시안 남자가 생각난다. 그는 결국 하버드에서 농구를 하게 됐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는 그에 대해 온갖 비판적인 말을 해 왔다. '절대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아마도 가장 멍청한 하버드 졸업생일 것이다'라는 말들이었다. 하지만 그는 계속 실력을 갈고 닦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걸어갔다.

지금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NBA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린새니티' 단어의 주인공 제레미 린은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mkim@ivoryw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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