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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부모, 의료 실수로 다른 인종 출산

'차 난임치료센터' 소송

뉴욕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아시안 부부가 시험관 아기로 임신했지만 한인 난임치료센터의 시술 오류로 인종이 뒤바뀐 아기가 탄생해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원고인 아시안 부부(Y.Z와 A.P)는 최근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캘리포니아 소재 '차 난임치료센터(CHA Fertility Center)'의 의료 시술 오류를 고발하고, 출산으로 인한 "영구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아시안 부모는 지난 2018년부터 '차 난임치료센터'의 서비스를 받아왔고 다수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지만, 지난 3월 뉴욕에서 출산한 결과 아시안 인종이 아닌 쌍둥이 남아를 출산했다. 유전자테스트 결과 두 아기 모두 아시안 부모의 유전자와 일치하지 않았다고 소장은 설명했다.

출산 전 초음파검사로 이상을 감지해왔지만, '차 난임치료센터'의 담당 의사는 "(초음파검사가) 완전한 테스트가 아니다"라며 이를 간과해왔다는 것이다. 또, 의사들은 "부부에게 여자 아기들이 태어날 것이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다고 소장은 설명했다.



한편, 아시안 부부가 작년부터 캘리포니아행에 사용한 비용은 병원비와 각종 약값, 시험비용, 여행비용 등을 포함해 총 10만 달러다.

병원 측은 아직 아시안 부부의 소송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병원은 웹사이트를 통해 "난임치료의 메카"이며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22개국 이상에서 1만 명 이상의 부모들의 꿈을 이루는 데 기여해 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LA 소재 '할리우드 차병원'측은 이번 소송과 자신들의 병원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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