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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아기 흔들어 죽인 워싱턴주 한인 남성 기소돼

10주밖에 안 된 아기를 흔들어 숨지게 한 사실이 드러나기 며칠 전 워싱턴주 바텔로 이주해 온 28세의 한인 남성이 아기가 사망한 지 거의 1년 만에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당시 27세였던 이 모씨가 2018년 6월 16일 911에 전화를 걸어 10주 된 자신의 딸이 심장마비에 걸렸다고 신고했다고 한다. 이 아기는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사들이 아이의 부상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며 상태가 좋지 않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10주 여아는 결국 병원에 온 지 3일 만에 생명유지장치를 떼고 사망했다.

아이의 아빠인 이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의 엄마는 형사들에게 아이와 아이 아빠를 단 둘이 남긴 것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거의 1년 후인 지난 6월 6일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청구했다.

이씨는 2016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뒤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가 아이가 숨지기 며칠 전 워싱턴주 바텔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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