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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일사병'과 '열사병'

[LA중앙일보] 발행 2019/07/11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9/07/10 20:08

일사병과 열사병은 어떻게 다를까? 둘을 동일한 질환으로 알고 있거나 둘 중 하나를 틀린 표현으로 알고 있는 이가 적지 않다. 그러나 둘은 차이가 있다.

일사병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일어나는 병이다. 한여름에 뙤약볕에 오래 서 있거나 행진·노동 등을 하는 경우에 생긴다. 심한 두통이나 현기증을 느끼고 숨이 가쁘며 인사불성이 돼 졸도하는 등의 특징을 보인다. 일사병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시원한 곳에서 물을 마시며 쉬고 나면 금세 회복된다고 한다.

열사병은 고온 다습한 곳에서 몸의 열을 발산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체온이 높아져 어지러움과 피로를 느끼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는 질환이다. 열사병이 무서운 것은 땀이 나지 않아 주변 사람조차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닐하우스 같은 실내 작업장에서 주로 열사병 환자가 생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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