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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보다 힘들어"..'세빌리아' 이민정→에릭, 스페인서 K뷰티 전파 도전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07/10 23:35

[OSEN=심언경 기자] 이민정과 에릭에게도 '도전'이었던 예능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베일을 벗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민정, 정채연, 에릭, 앤디, 김광규가 참석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이발 장인과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연예인들과 함께 스페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금껏 해외 로케 예능은 주로 '먹방'으로 꾸려졌다. 이 가운데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발과 헤어 스타일링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승부수를 내건다. 또 K뷰티를 스페인에 전파한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갖는다. 

하지만 해외에서 영업을 한다는 점은 분명히 '스페인하숙', '윤식당', '현지에서 먹힐까' 등의 유사 예능을 떠올리게 한다. 이에 김동호 PD는 "외국 가서 하는 건 비슷하지만 소재가 미용이기 때문에 보여지는 그림이 완전 다르다. 또 영상에 있어서도 또 다른 재미를 만들 수. 있는 요소를 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에릭, 앤디, 김광규는 53년 이발 경력을 가진 장인 이남열 씨와 함께 스페인에서 이발소를 차린다. 이발소의 친근한 매력이 먼 이국 스페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선 에릭은 이발소를 직접 운영해본 소감으로 "기존에 했던 예능과 비교했을 때 '정글의 법칙'을 포함해서 가장 힘들지 않았나 싶다. 해가 10시가 돼도 안 떨어진다. 이 정도 되면 7~8시면 퇴근하고 자야될 시간인데 10시 넘어서도 해가 비치니까, 일의 양에 있어서는 최고였다. 다행히 같이 간 멤버들이 다 일머리들이 좋아서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김광규는 "근로 기준법에 따르면 김동호 PD는 구속돼야 한다. 9시간 넘게 일한 적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은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요리 대신 미용을 주제로 한 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도전"이라고 말했다. 에릭은 "평소 스타일링에 전혀 저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소질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에릭이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던 것은 신화 멤버 앤디와의 동행과 이남열 이발사였다. 에릭은 "믿음직한 앤디가 함께 해줬고 무엇보다도 가장 이 프로그램에 마음이 갔던 이유는 이남열 이발사였다. 한국 이발의 끝판왕이라는 느낌이라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에릭과 앤디는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도 신화 맏이와 막내가 자아내는 케미를 발산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앤디는 에릭을 뛰어넘는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고. 이에 이민정은 "앤디는 남주기 아까운 남자다. 1등 신랑감이라고 생각한다. 요리도 잘한다.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민정, 정채연은 청담동 톱 헤어 디자이너 수현과 함께 미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트렌드의 정점에 서 있는 세 사람이 한국을 넘어 스페인에서도 현지인들의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민정은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첫 예능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하고 드라마로 복귀했지만, 예능에서는 게스트로도 자주 볼 수 없었다. 이에 이민정이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선사할 반전 매력이 기대를 더한다. 

이민정은 첫 예능에 도전하게 된 소감으로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을 하게 돼서, 상당히 떨리고 부담감도 있었다. 같이 간 멤버분들이 정말 도움이 됐고, 신화창조(신화 팬덤명)분 덕을 되게 많이 봤다. 덕분에 오는 길도 편했다. 즐겁게 예능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민정이 첫 예능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이민정은 "섭외를 제안받은 날,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세비야가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 이 얘기를 듣고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예능이 배우에게는 좀 어렵게 느껴지는 점도 있다. 저도 할 수 있는 스타일링 등을 하면서 저라는 사람이 비쳐지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민정의 예능 도전에 남편 이병헌의 반응은 어땠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 이민정은 "이 기획을 처음 얘기했을 때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얘기는 했었다. 실제로 가서 일을 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서 서비스를 하시는 분들의 고충을 느끼고 왔다. 저랑 채연이는 종아리가 손에 만져지지 않을 정도로 부었다. 남편이 재미있냐고 물었을 때 정말 힘들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김동호 PD는 화려한 라인업 뿐만 아니라 출연진들의 케미까지 자신했다. 김동호 PD는 "맨 처음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출연자들을 섭외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예능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 아니지 않나. 그런데 8일 동안 영업을 하면서 한 가족이 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케미가 좋았다. 방송 밖에서도 인간적으로 좋은 분들이셨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 /notglasses@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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